두 아이의 엄마라는 삶의 무게 2015.05.01

서진영(23세)씨는 미혼모로 3살 된 딸과 임신 8개월 된 태아가 있습니다.

서씨는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버지와 할머니의 양육을 받았으나, 두 살 아래인 남동생을 편애하는 가족들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결국 소아우울증 증세로 장기간 약을 복용했으며, 아버지가 장애인 시설에 강제 입소시켰던 과거가 있습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자마자 자퇴를 하고 집을 나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자신이 근무하는 식당의 손님이었던 12세 연상인 남자를 만났고 동거를 하게 됐습니다.

일정한 수입 없이 막노동을 하던 남자는 서씨를 인격적으로 무시하고 술을 마시면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남자에게 알리고 퇴근해 보니 남자는 자신의 짐을 챙겨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2년 후 혼자서 아이를 키우고 식당일을 하며 어렵게 지내는 것을 딱하게 여기던 남자의 지인이 남자의 연락처를 알려줘 다시 만나 동거를 하게 됐습니다.

함께 생활을 하다가 3개월 후 또 임신이 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남자는 또 다시 종적을 감추고 사라졌습니다.

현재 서씨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으로 등록돼 있어 주거급여 20만원과 기초생활수급비 4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습니다.

월 60만원으로는 생계가 어려워 현재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월 중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분만이 어렵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어 수술비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출산용품도 전혀 준비하지 못해 출산을 한다고 해도 막막한 상황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의 손길로 진영씨가 건강한 환경 속에서 미래에 대한 설계로 희망을 품어볼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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