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자연을 즐기러 수목원·식물원 가볼까 2015.05.06

가족·아이들과 함께 야외로 나가 체험, 나들이를 즐기기 좋은 계절이다. 나들이를 갈 수 있는 다양한 장소가 있지만 5월에는 자연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수목원·식물원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산림청은 5월까지 전국 수목원·식물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봄꽃 전시, 식물 나눔, 숲 체험, 자연물 만들기 등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월에는 수목원·식물원에서 개최되는 봄꽃 축제, 전시, 체험 등을 즐겨 보자.

봄꽃을 즐기고 싶다면 ‘식물원’으로 가자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한택식물원은 17일까지 ‘봄꽃페스티벌2015’를 개최한다. 행사는 서른여섯개의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구성됐으며 각각의 정원은 계절별, 테마별로 조성됐다.

15일까지는 모란, 분꽃나무, 붓꽃들을 볼 수 있으며 30일까지는 꽃창포, 작약, 홀아비꽃대 등의 우리나라 야생화들을 볼 수 있다. 또 호주온실에서는 바오밥나무를 만날 수 있으며 중남미 지역의 독특한 식물도 볼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5월 가족생태체험여행인 ‘산나물여행’을 마련해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숲해설가의 해설을 듣고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hantaek.co.kr/education/family/program.php)에서 할 수 있다.

매월 다양한 가족생태체험여행이 마련돼 있으니 눈여겨볼 만하다.

한택식물원은 어른 8500원, 어린이 5000원의 입장료를 내고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택식물원(02-031-3558)에 문의하면 된다.

이 외에도 △ 경상남도수목원의 ‘야생화 전시회’ △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의 ‘장미의 향연’ 등 전국 곳곳의 식물원·수목원에 봄꽃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 및 전시가 준비돼 있다.

엄마와 아이를 위한 ‘수목원’ 프로그램

대구수목원에서 열리는 토요자연체험교실은 아이와 엄마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식물 관찰, 폐휴지 롤을 이용한 연필꽂이 만들기, 나무의 나이테 이해하기, 수목원 생태지도 그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토요자연체험교실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며 매회 5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23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대구시 및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의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대구수목원 교육연구팀에 전화(053-640-4152)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산음·장성·청태산·잣향기 등 국공립 치유의 숲 4개소에서는 임신 16~36주 임산부와 임신 부부를 대상으로 숲태교 프로그램을 5월부터 10월까지 총 35회에 걸쳐 진행한다.

숲태교 프로그램은 임산부의 심리 안정을 위한 숲 속 명상, 향기 마사지, 맨발 걷기 등으로 구성됐다. 또 꽃편지·나무문패·나뭇잎손수건·자연모빌 만들기 등 태어날 아이에게 줄 선물을 미리 만들어 보는 체험 활동도 할 수 있다. 숲태교 프로그램의 1차 모집은 4월 24일부터 시작됐으며, 2차 모집 기간은 8월 21일부터다.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 또는 산림청 블로그(blog.daum.net/kfs4079)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체험을 원하는 치유의 숲에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