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직업 세계 트렌드 어떻게 변할까 2015.05.20
한국고용정보원은 10년 후 직업 세계 트렌드를 예측하고 196개 국내 주요 직업의 일자리 증감 여부를 전망한 ‘2015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2015 한국직업전망’은 워크넷(www.work.go.kr)에서 PDF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다.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196개 주요 직업 가운데 10년 후에 일자리가 늘어날 직업은 △ 행사기획자 △ 상담전문가 △ 산업안전 및 위험관리원 △ 기계공학기술자 △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 경영컨설턴트 등 96개다.
또한 10년 이후에도 현재 일자리를 유지할 직업은 △ 시각디자이너 △ 통신공학기술자 △ 투자 및 신용분석가 △ 감정평가전문가 등 68개이다.
반면 △ 증권 및 외환중개인 △ 용접원 △ 사진가 △ 상품판매원 △ 초·중등 교사 등 32개 직업은 10년 후에 일자리가 지금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5 한국직업전망’의 일자리 전망을 바탕으로 향후 10년간 우리나라 직업 세계에 나타날 ‘10대 트렌드’를 분석했다.
1. 엔지니어 및 전문직의 고용 증가 및 전문화 : 로봇, 의료·정밀기기, 3D 프린터 등 첨단 분야의 기술·제품 개발 경쟁, 특수 산업용 기계 및 금속공작·가공기계 분야 등의 글로벌화와 시장 규모 성장으로 관련 엔지니어 및 전문직 분야가 세분화되고 고용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계공학기술자, 전자공학기술자, 네트워크시스템개발자, 생명과학연구원, 세무사, 경영컨설턴트, 관세사, 변리사, 변호사 등)
2.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 환경 개선 및 생태 복원,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기업과 정부의 기술 개발 투자 확대로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환경공학기술자, 재활용처리 및 소각로조작원 등)
3. 창조산업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 생활 수준 향상, 여가 문화 수요 증가, 한류 확산 등으로 창조산업 관련 직종의 고용이 증가할 것이다. (연출자, 배우, 아나운서, 매니저, 애니메이터, 멀티미디어디자이너 등)
4. 미용 및 건강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및 전문화 : 외모와 건강에 대한 관심과 수요 증가로 미용·건강 관련 직종의 전문화 및 고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피부미용사, 체형관리사, 메이크업아티스트, 레크리에이션강사 등)
5. 안전과 치안, 보안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 안전과 치안, 보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관련 분야의 고용이 늘어날 것이다. (경찰관, 소방관, 교도관, 컴퓨터보안전문가, 유치원 교사 등)
6. 개인 서비스 및 반려동물 관련 직종의 고용 증가 및 전문화 : 맞벌이 가정 및 1인 가구 증가로 개인 서비스와 반려동물 관련 직종이 전문화되고 고용도 증가할 전망이다. (웨딩플래너, 가사도우미, 애완동물미용사 등)
7.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른 직업 구조 변화 : 낮은 출산율에 따른 학령 인구(만 6∼21세) 감소로 교수와 교사 고용은 줄어들 전망이며, 인구 고령화로 의료·복지 수요가 늘어 관련 직종의 인력 수요도 증가할 것이다. (감소 : 대학교수, 교사 등/ 증가 :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보육교사, 간병인, 장례지도사 등)
8. 온라인 거래 및 교류 방식의 확산에 따른 직업 구조 변화 : 온라인을 통한 거래 및 교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련 직업들 간 고용에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감소 : 상품판매원, 상품중개인, 중권 및 외환중개인 등/ 증가 : 컴퓨터보안전문가, 멀티미디어기획 및 개발자 등)
9. 기계화와 자동화에 따른 생산기능직의 고용 감소 : 기계화 및 자동화 설비의 증가, 기술의 대중화로 생산기능직 등의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 (단조원, 주조원, 금속가공장치조작원, 식품제조기계조작원, 인쇄 및 사진 현상 관련 조작원 등)
10. 3D 직종 중심으로 근로자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취업 기피로 인력난 가중 : 건설기능직 등 힘들고 위험한 3D 직종에 대한 청년층의 취업 기피 및 근로자의 고령화로 내국인 종사자의 감소가 예상된다. (철근공 및 콘크리트공, 건축목공, 조적공 및 석공, 미장공 및 방수공, 도배공 등)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