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구직 시 알아두세요 2015.05.29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아르바이트로 눈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이제 막 아르바이트 구직을 시작하려는 구직자를 위한 알아두면 좋은 구직 팁을 소개한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 찾기

젊은이들이 주를 이뤘던 아르바이트 시장에 나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령층이 몰리면서 구직에 대한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앞서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목적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비 마련을 비롯해 학비 마련, 경험 쌓기, 여행자금 마련 등 저마다 다양한 목적으로 아르바이트 구직을 원하는 데 목적에 따라 직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일 ‘생활비’ 마련을 목적으로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경우에는 일당이 높은 단기 아르바이트보다는 적당한 시급에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를 찾는 것이 좋다.

진로 결정을 앞두고 ‘경험’을 쌓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경우에는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직종 위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진로와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채용 광고 실시간 검색 생활화하기

아르바이트는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을 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채용 중인 광고에 연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채용이 됐다는 답변을 들어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아르바이트의 직종을 설정한 뒤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에서 상세 검색을 통해 가장 유사하고 적합한 채용 광고를 검색하는 것이 시간 단축에 도움된다.

벼룩시장구인구직, 알바천국 등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에서 근무 지역·근무 시간·근무 업종 등 구체적인 조건을 설정한 뒤 검색하는 것도 방법이다. 또 구인·구직 애플리케이션을 받아 실시간으로 채용 광고를 체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채용 공고 비교하고 구직하기

아르바이트 구직이 시간 싸움이라고 하더라도 여러 개의 채용 공고를 확인한 뒤 구직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구직하고 싶은 지역이나 직종에 대해 어느 정도의 시급을 받을 수 있는지, 근무 조건이 어떤지 알고 있으면 채용 공고를 볼 때 주의해야 할 채용 공고가 눈에 보이기 때문이다.

처음 접하는 직종은 선배들의 후기와 조언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커뮤니티 페이지를 보면 어렵지 않게 선배들의 조언을 접할 수 있다.

지원하기 전 업체 확인하기

지원서를 제출하기에 앞서 근무 시간에 비해 시급이 지나치게 높거나 전화 상담 시 무조건 방문하라는 업체, 통장·비밀번호·도장·주민등록증 등 민감한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업체 등은 아르바이트를 빙자한 사기일 수 있으니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특히 개인의 신용정보는 타인에게 양도하는 것만으로도 처벌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만일 민감한 개인 정보 공개를 요구받은 경우에는 해당 채용 정보를 확인했던 구인·구직 포털 사이트에 신고해 피해를 막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로기준법 확인하기

근로자라면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챙기기 위해서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먼저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 최저임금, 근로 시간, 휴식 시간 등의 근로기준법이 정하는 아르바이트생의 권리를 확인해 두고 이에 대해 고용주에게 확인 및 근로계약서를 작성해 서면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서면으로 작성한 근로계약서는 고용주와 구직자가 각 1부씩 나눠 보관해야 한다.

만일 아르바이트 중 최저임금 위반, 임금 체불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면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나 고객상담센터(국번 없이 1350)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