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워킹맘이 되고 싶어요 2015.05.29

결혼 후,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둔 강영순(가명, 38세)씨.

강씨는 남편과 자녀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남편의 외도와 폭력으로 결혼생활을 오래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양육비와 재산 분할을 포기한 채 2007년 이혼을 하게 됐습니다.

이혼 후 아이 양육과 생활을 하기 위해 영어 강사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지만, 최근 다문화 가정으로 인해 원어민 강사가 늘면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그 뒤로 구직활동을 해봤지만 쉽지 않았고, 현재는 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2013년 12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더욱 경제적으로 어려워졌습니다.

급한 마음에 생활비로 사용했던 카드 현금서비스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현재는 신용불량자가 됐습니다.

다행히 편부모 가정으로 경제적 어려움과 근로의 어려움이 인정돼 매월 112만원의 생계비를 정부에서 지원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녀 양육비와 생활비·카드 부채를 변제하고 나면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을 정도로 기초적인 생활만 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재 강씨가 필요한 금액은 체납 도시가스비 2개월분(약 12만원), 체납 관리비 2개월분(약 25만원), 생활유지비 6개월분(약 350만원)입니다.

강씨는 아이들을 키우며 즐겁게 생활하는 워킹맘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시 재기의 꿈을 안고 주거지 관할 복지관에서 직업훈련에 열심히 참여 중입니다.

직업훈련을 수료하면 복지관을 통해 취업도 연계받을 수 있어 더욱 희망을 가지고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강씨가 직업훈련을 받는 기간만이라도 체납금의 독촉과 가난에 시달리지 않고 훈련에만 집중해 다시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여러분의 작은 정성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행복주식거래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고 있는 행복주식거래소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일정 기간 동안 소개하고 기부자가 사연을 선택해 주식에 투자하듯 기부할 수 있는 나눔 사업입니다. ‘행복주식’은 주당 5000원으로, 행복주식거래소 사이트(happyexchange.chest.or.kr)에 접속해 사연이나 단체를 선택한 후 ‘행복주식’에 투자해 기부할 수 있고 지원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후원은 6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 ARS 기부: 060-700-1212/ 기부 상담: 080-89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