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맞이 창틀, 현관 청소법 2015.06.03
무덥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문을 열어두고 생활하기 때문에 바깥에서 들어온 먼지가 실내에 많이 쌓인다. 이에 따라 외부의 먼지와 실내로 통하는 공간에 쌓인 오염 물질이 섞이지 않게 미리 청소해야 한다. 놓치기 쉬운 틈새, 효율적으로 청소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 베란다, 창틀 틈새 청소하기
베란다나 창틀은 문을 자주 여닫기 때문에 얼룩이 잘 생긴다. 또 바깥과 통하는 곳이라 찌든 때나 먼지가 켜켜이 앉기도 한다. 청소를 할 때는 먼저 청소용 솔로 먼지나 오염 물질을 털어낸 후에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제거한다. 그런 다음 젖은 걸레로 깨끗하게 닦아주면 되는데, 이때 모서리는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닦아낸다. 찌든 때가 닦여지지 않을 때는 키친타월을 베이킹소다 푼 물에 적셨다가 창틀에 1~2시간 정도 올려둔 후에 닦으면 된다.
△ 베란다, 유리창 닦기
유리창은 유리창 청소 전용 세제를 이용해 닦으면 깨끗해진다. 하지만 먼저 젖은 신문지를 뭉쳐서 1차로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젖은 신문지로 오염 물질이나 찌든 때를 닦아낸 다음, 마른 걸레로 유리창 세제를 이용해 닦아준다. 창문을 닦을 때는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희석한 물을 사용해도 좋다.
△ 방충망 청소하기
방충망 바깥쪽에 신문지를 붙인 다음 안에서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면 좋다. 하지만 고층에서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젖은 신문지를 방충망 바깥쪽에 붙였다가 떼면 먼지 제거에 수월하다. 방충망에 신문지를 대고 분무기로 물을 흠뻑 뿌려주면 먼지가 신문지에 붙어 떨어진다. 물을 뿌리고 신문지를 떼어내는 방법은 방충망이 깨끗해질 때까지 반복해준다. 분리가 가능한 방충망은 분리해서 물걸레를 펼쳐놓은 후 그 위에 방충망을 눕혀두고 주방세제나 베이킹소다를 푼 물을 분무기로 뿌렸다가 솔로 살살 문질러 씻고 깨끗하게 헹궈주면 된다.
△ 블라인드 청소하기
블라인드는 고무장갑 위에 목장갑을 겹쳐 낀 다음 물비누,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장갑을 적셨다가 블라인드 날개 사이를 꼼꼼하게 문질러 먼지를 제거한다. 이 과정을 여러 차례 되풀이해 오염 물질을 제거한 후 깨끗한 물로 헹궈준다. 마무리는 새 장갑에 식초를 희석한 물을 적셔 닦아주면 된다. 우드블라인드는 쌀뜨물로 마무리해주면 광택이 살아난다. 이 밖에도 블라인드클리너를 이용한 청소 방법도 좋다. 블라인드클리너는 집게 모양으로 생겼는데 양 끝부분 안쪽에 스펀지가 달려 있어 먼지 제거에 유용하다. 블라인드클리너 스펀지를 베이킹소다 푼 물에 적셔 집게를 오므려 날개를 잡고 좌우로 움직이면 먼지가 제거된다.
△ 커튼 청소하기
황사가 지나간 후 커튼 청소는 필수다. 커튼에 붙어 있는 먼지·각종 오염 물질을 제거해줘야 하는데, 손쉽게 하는 방법으로는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빨아들이는 방법이 있다. 미세먼지가 걱정된다면 커튼에 물을 뿌린 후 스타킹을 씌운 빈 페트병으로 쓸어 내려주면 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다. 오염 물질이나 먼지를 제거한 후에는 세탁기를 이용해 물세탁을 해주거나 드라이클리닝을 맡겨 깨끗하게 세탁한다.
△ 현관 청소하기
현관은 먼지·흙 등이 쌓이기 쉬우며 타일로 된 경우가 많다. 타일은 청소용 솔과 세제를 이용해 청소하는 것이 가장 좋다. 먼저 빗자루로 먼지나 쓰레기, 흙 등을 제거한 후 작은 솔을 이용해 틈새에 있는 먼지까지 꼼꼼하게 청소한다. 그런 다음 물에 희석한 세제를 분무기에 담고 현관에 뿌린 뒤 신문지를 깔아두면 신문지가 물과 함께 현관의 때나 얼룩을 흡수한다. 현관 타일 사이의 줄눈에 얼룩이 생겼을 때는 얼룩을 감춰주는 타일 경계 보수 전용펜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펜을 줄눈에 대고 꾹 눌러 줄눈을 따라 긋기만 하면 새로운 줄눈이 생겨 깨끗하게 된다.
△ 현관과 베란다의 전등 청소하기
유리나 플라스틱 소재로 된 전등은 먼저 먼지를 털어낸 다음 작은 솔로 미세한 먼지까지 말끔하게 제거한다. 그런 다음 식초 희석한 물에 적신 천으로 깨끗하게 닦아주면 된다. 찌든 때가 있다면 쉽게 닦이지 않으므로 베이킹소다를 적신 종이타월을 1시간 정도 올려뒀다가 떼어낸 후 닦아준다.
정리: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