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곳곳에서 취업박람회 열린다 2015.06.03

이달 중 전국 11개 지역에서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풍성하게 열린다.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6월 중 지역 구직자들이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전국 지역 단위로 채용박람회를 집중 주관 또는 후원하기로 했다.

이달에 개최하는 박람회는 중앙 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대학·고교·교육청·공기업·공단·협회·공익재단 등이 참여한다. 이를 통해 현장 채용, 채용 정보 공유, 기업 홍보 등이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박람회에서는 청년 구직자는 물론 특성화고 재학생 및 졸업자, 장애인, 중장년, 여성 등 채용 대상이 특화된 채용박람회가 진행된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 5월에는 전국 8개 지역에서 10개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600여개 기업과 4만7000여명 구직자가 참여해 700여명이 취업으로 연결(채용예정자 포함)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지역 단위의 협력이 지역 청년의 취업 해결의 시작점”이라며 “지역에서는 지역 대학, 지방자치단체,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의 특성에 맞게 기업 규모별, 산업별, 업종별로 맞춤형 채용박람회가 보다 더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취업박람회 100% 이용 방법

취업박람회에서는 취업 정보 제공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다.

먼저 홈페이지를 통해 박람회 사전 신청을 하면 뜻하지 않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박람회 현장에서 바로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문서로 신청서를 작성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또한 신청서와 함께 이력서를 미리 작성해 놓으면 이력서가 사전에 인사담당자에게 전달돼 현장에서 면접을 바로 볼 수 있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취업박람회에 참여하기 전 기업리스트를 미리 파악하고 원하는 업종의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이와 함께 기업에서 채용하고자 하는 직종 확인도 놓쳐서는 안될 부분이다. 정말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 있다면 그 기업에 특화된 나만의 이력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취업박람회는 단순하게 취업·기업 정보를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다. 때에 따라서 현장에서 면접을 보고 바로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 인사담당자는 취업박람회 현장에서 많은 지원자와 마주하게 되는데, 자유분방한 복장은 인사담당자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지나치게 긴장할 필요는 없지만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적절한 옷차림과 말투는 필수다.

이 외에도 취업박람회에서는 현장 취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한다.

취업 컨설팅, 이미지 컨설팅, 이력서 사진 무료 촬영 등 취업 전문가와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있으므로 놓치지 말고 이용하는 것이 좋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