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메뉴, 나 홀로 음식점 2015.06.11

시대에 따라 소비자의 특성과 주류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다.

솔로를 위한 특별한 배려와 그들의 특성을 이해하는 차별화된 시장 마케팅이 부재했던 과거와는 달리 경제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는 홀로 삶을 살아가는 싱글들을 위한 저돌적인 마케팅과 이를 위한 온·오프라인 아이템 점포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이는 분명 싱글족이 강력한 소비 주체로서 문화를 형성해가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소비 트렌드 메이커인 ‘싱글족’을 잡아라

‘나 홀로 음식점’은 점점 늘어가는 싱글족이 혼자서도 당당히 원하는 식사를 할 수 있게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다.

1인 고객에 맞춘 합리적인 가격과 양, 다양한 메뉴는 물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편안히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싱글을 겨냥한 새로운 외식사업의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싱글 마케팅 사업’은 이러한 소비 성향을 잘 분석해 접근하는 섬세한 준비가 필요하다.

단 한 명을 위한 단 하나의 서비스를 하라

‘나 홀로 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입지 선정이다. 고객의 성별, 연령, 소득 수준을 고려해 입지를 선정하고 빠른 시장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소자본 창업이라는 특성상 동종 경쟁업체가 순식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상황을 고려할 때 경쟁업체와 확실한 차별화를 둘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 편안한 장소에 세심한 배려를 듬뿍 담아라 : 헬스장의 경우 다소 반복적인 행동 패턴들로 인해 지루할 수 있는 고객들을 위해 러닝머신에 LCD 모니터를 함께 설치해 운영한다. 이런 사례처럼 고객이 혼자 식사를 하는 시간이 지루하거나 불편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세심한 배려로 일반 음식점보다 편안하다는 인상을 깊게 심어준다.

△ 시간 절약을 위해 서비스를 창조적으로 개선하라 : 혼자서 식사를 하는 대부분의 싱글 고객들은 시간 절약이 중요하다. 따라서 주문 방식을 창조적으로 개선해 주문에서 식사, 그리고 계산까지의 일괄된 과정이 빠르고 편리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한다.

△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혀라 : 싱글 고객들의 입맛이 다양하고 경험이 풍부해지면서 한 끼 식사를 하더라도 자신의 기호가 잘 반영되기를 원한다. 따라서 동일한 식재료로 다양한 레시피(Recipe)를 활용해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히트 메뉴 개발로 맛과 전문성을 동시에 갖춰 차별성을 부각시킨다.

△ 고객의 눈으로 브랜드 네이밍을 개발하라 : 브랜드 네이밍은 무엇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개발해야 한다. 따라서 상호만으로도 무엇을 판매하는 점포인지 쉽게 연상할 수 있도록 하며 점포 분위기, 서비스 또한 연결될 수 있도록 기획한다. 이런 이유로 고객들이 즐겨 사용하는 언어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 까다롭지만 합리적인 소비자 싱글족 성향을 파악하라 : 싱글족들은 소비의 품질에 따라 가격을 산정하고 가치를 두기 때문에 가격에 차등을 둬야 한다. 또 감각적인 인테리어 연출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싱글족, 특별한 고객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주고객이 싱글족이 되면 2인 이상의 단체 고객들은 회피하는 식당으로 변모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빠르고 간편한 운영 장점을 부각시키면 섬세한 서비스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위험 요소도 함께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업종의 특성상 종업원의 질 높은 서비스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고 개성이 뚜렷한 싱글족 고객을 위한 시장 상황을 고려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