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테라피(Color Therapy) 2015.06.10

‘컬러 테라피’란 말 그대로 색을 이용해서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병을 낫게 하는 치료법은 아니지만 심신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인데, 이를 내 성격에 적용시키면 건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D

승부욕 없는 당신에게

행동력과 활력 에너지가 가장 강한 컬러로 시각, 청각, 후각 등 감각 신경을 자극시켜 기운이 없을 때 좋다. 뿐만 아니라 긍정적인 기운을 내뿜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붉은 계열의 옷을 입거나 자신의 방에 빨간색 소품 하나를 잘 보이는 곳에다 두고 계속해서 본다면 승부욕을 가지고 더욱 열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단 빨간색은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게 하기 때문에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산만한 사람들이나 흥분을 잘하는 사람들에게는 역효과를 미친다고 하니 이런 사람들은 주의하는 게 좋겠다.

YELLOW

만성 변비에 시달려 몸이 무거운 당신에게

노란색은 태양과 가장 닮아 있는 색으로 밝음, 명랑, 쾌활의 컬러다.

색채협회 임상 실험에 따르면 여러 컬러의 방 중 노란색 방에서 노는 사람들이 가장 활동적이고 활발했다고 한다.

또한 위장과 간, 장의 컨디션 조절에 탁월해 소화와 흡수,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잃었던 식욕을 돋우는 데도 노란색이 탁월하다.

목욕물에 노란 물감을 풀어서 목욕을 하는 것도 좋고, 방 한쪽에 노란색 포인트 벽지를 붙여도 좋을 것이다.

노란 아이템으로 변비를 극복해 가벼운 몸놀림으로 생활해 보자.

BLUE

중요한 순간에 흥분하는 당신에게

파란색은 신중함, 책임감, 신뢰감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면접 복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 안정적인 에너지도 가지고 있어 마음을 차분히 다스려주고 긴장감과 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뇌를 안정시켜주기 때문에 불면증에 좋고 혈압을 낮춰줘 신경성 두통을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며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좋다.

따라서 중요한 순간에 흥분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파란색이 안성맞춤이다.

파란 소품도 좋지만 종종 고개를 들어 파란 하늘을 바라보는 건 어떨지.

GREEN

잡생각이 많아 집중을 못하는 당신에게

눈의 피로감을 가장 잘 조절해 주는 색상인 초록색은 뇌의 흥분을 진정시켜주는 데 탁월하다.

또한 육체적, 정신적 균형을 맞춰 집중력을 향상시켜 주고 심신을 고요하고 안정된 형태로 만들어 주는 색이다. 수술복의 색이 초록색인 이유가 이것이다.

장시간 붉은 피를 봐야 하는 의사의 눈은 매우 피로해진다. 또한 빨간색을 계속 보다가 흰색과 같은 색을 보면 잔상이 남아 집중력을 흐리게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수술복을 초록색으로 맞춘 것이다.

초록색은 생물의 시력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한다.

PURPLE

갑자기 불어난 체중으로 몸이 둔해진 당신에게

라면 국물이 보라색이라고 생각을 해보자. 라면 국물이래서 혹 했다가 보라색이라는 걸 떠올리면 아마 먹고 싶다는 생각이 싹 사라질 것이다. 이처럼 식욕을 떨어뜨리는 보라색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몸이 무겁다면 보라색을 이용해보자. 뿐만 아니라 보라색은 두려움을 해소하고 강박관념에 벗어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색이다. 그래서 예술계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이라는 말도 있다.

또한 폐경기에 처한 중년 여성들은 보라색 스카프나 옷 등을 이용하면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PINK

공격적이고 난폭한 당신에게

분홍색은 포근한 감정을 유발하고 고독감을 완화해주는 색이다.

분홍색을 자주 접하면 공격적이고 난폭한 성격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공격적이고 난폭한 스타일의 사람에게는 분홍색이 좋다.

또한 분홍색은 힘든 일을 겪거나 힘든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색이다.

그러나 분홍색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사람은 애정 결핍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거나 대화를 통해 감정을 적절히 해소해 주는 것이 좋다.

WHITE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당신에게

부정적인 결과를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색이 바로 흰색이다.

조지아 대학의 색채 연구에 따르면 흰색은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게 해주는 색이라고 한다.

빛을 나타내는 색으로 순수하고 순결, 청결한 느낌을 줘 정적이면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오는 답답함, 허망함 그리고 상실감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글 : 김현지 기자

기사 제공 : 테니스코리아(www.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