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사업장 건강지킴이 ‘근로자건강센터’ 확대 2015.06.17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에게 건강·심리·근무 환경에 대한 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근로자건강센터’(지난해까지 15곳 개소)를 서울 강서구, 원주, 경산, 전주, 제주 등 5곳에 추가로 문을 열고 직업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9일과 13일 서울강서센터와 경산센터가 문을 연데 이어 원주(17일), 전주(19일), 제주(23일, 잠정)센터가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지난해 총 10만8000여명·월평균 9000여명이 이용했으며, 장년 근로자(33.9%)·외국인(7.5%)·비정규직(27.3%)·여성 근로자(42.9%) 등 취약계층 근로자가 건강센터를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회 이상 방문자의 이용 전후를 비교한 결과, 작업 환경 인식이 88.5% 향상됐고 직무 스트레스 개선율은 65.7%에 이르렀으며 심뇌혈관 질환 발병 위험도는 3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근로자 건강 관리가 절실한 영세 취약 업종에 대해서는 사업장과 업무 협약을 맺어 집중 지원한다. 또 센터에서 거리가 멀어 이용하기 불편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등 사업장 특성 및 지역적 분포 등에 따라 서비스 형태를 달리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