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확인하세요 2015.06.17

산림청이 어르신들을 위해 전화로 휴양림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도로교통공단은 운전면허증 적성검사 및 갱신을 위해 시험장을 찾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교통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알아두면 도움되는 서비스들을 모아 소개한다.

만 65세 이상, 전화로 휴양림 예약 가능

인터넷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전화를 통해 휴양림 예약과 결제가 가능해진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6월부터 만 65세 이상 노년층 등 정보기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자동응답시스템(이하 ARS) 예약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휴양림관리소는 ARS 예약 서비스 운용을 위해 별도의 전용 객실을 배정했다.

야영 전문 휴양림인 중미산·청옥산 휴양림을 제외한 전국 36개 휴양림 중 총 50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ARS 예약 전용 전화(1800-9448)로 예약 신청을 하면 매월 13일에 추첨을 통해 이용객을 선정한다.

미신청 객실은 ARS 선착순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선정된 이용객은 휴양림 현장에서 신분 확인을 하며, 신청자와 이용자가 다를 경우 이용이 제한이 된다.

또한 ARS 예약의 경우에도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회원 가입이 돼야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 가입은 전화나 ARS 전용 회원 가입 신청서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제출하면 된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 관리소장은 “이번 ARS 예약 시스템을 통해 어르신들도 쉽게 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휴양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약 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대표 전화(1588-3250)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huya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르신 운전자, 교통 안전 교육과 보험료 할인 혜택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5월부터 서울 도봉운전면허시험장과 부산 남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 적성검사 및 갱신을 위해 시험장을 찾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운전자 교통 안전 교육을 확대 진행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 어르신 운전자의 운전 성향 자가 진단 및 분석(이하 CPAD, 인지지각검사 도구) △ 교통 법규와 안전 운전 △ 상황별 안전 운전 기법을 포함한 3시간 과정이고 교육비는 무료다.

또 운전에 필요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CPAD를 통해 일정 점수 이상으로 합격할 경우, 9개 보험사에서 자동차 보험료의 10%(2년간 5%씩)를 할인하는 혜택도 주고 있다.

△ 삼성화재 △ 현대해상 △ 한화손해보험 △ 메리츠화재 △ LIG손해보험 △ 하이카 △ 롯데손해보험 △ 더케어손해보험 등에서는 5%를 할인하며, 동부화재는 4.5~6%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교육 예약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www.koroad.or.kr → 교육마당 → 고령 운전자 교통 안전 교육) 및 각 시·도지부 교육홍보부에서 할 수 있다.

교육은 전국의 교육장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개소된 도봉 및 남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상시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들을 개발해 어르신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교통공단은 부산대학교와 협업해 새로운 어르신 운전자 인지지각검사 도구를 지난 2014년 개발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교육장에서 CPAD를 대체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