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공부 전용 카페 2015.06.18

요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 ‘키즈카페’가 한창 맹위를 떨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와 수다를 떨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일 텐데, 이 키즈카페의 아성에 도전하는 곳이 바로 영어 전용 카페다.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하면서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20대를 중심으로 많은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취업의 당락을 좌우하는 영어를 정복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캐주얼한 분위기의 이 카페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영어와 여유, 두 마리 토끼를 한 공간에서

이 아이템은 기존 커피숍에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한 신개념 영어 전용 카페다.

이곳에서는 화상 영어·CNN 방송 청취·인터넷·비즈니스 공간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아울러 다양한 음료(커피, 건강 음료, 제과 등)도 제공된다.

최고급 원두를 사용해 고객들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영어라는 콘셉트와 직결돼 독특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타 브랜드 매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필수

초기에는 사업에 대한 운영 경험이 없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 카페 매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은 꼭 필요하다.  

또한 20대를 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고객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마케팅이 필요하다.

더불어 인테리어는 영어라는 콘셉트에 맞게 특화시켜 영어 전용 카페만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한다.

△ 매장을 차별화해라 : 사업 초기에 업체의 커피 맛, 인테리어 분위기, 흡연 여부, 바닥과 화장실 청결 상태, 천장 높이, 정기적인 직원 교육(서비스 마인드, 미소, 청결, 태도 등), 머신 등의 설비, 사이드 메뉴 및 직원 동선 등 다각적인 부분에서 체크가 이뤄져야 한다.

△ 젊은 층을 위한 프로모션을 준비해라 : 2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층을 위한 브랜드 스토리가 필요하다. 영어를 자유로운 카페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메리트를 내세우는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이 진행돼야 한다.

△ 영어라는 특화된 스토리로 인테리어해라 : 영어라는 주요 콘셉트를 활용해 인테리어에 적용한다. 고객이 매장에 방문해 있는 동안 시각적 효과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해야 하며, 인터넷과 TV는 꼭 설치돼야 한다. 또한 관련된 인테리어 소품, 음악 등은 필수다.

△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라 : UCC·블로그·카페·바이럴 마케팅 등 온라인을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며, 이러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감수성을 전달하는 것이 본 마케팅의 핵심이다.

△ 고객의 요구를 파악해라 : 새벽이나 아침 학원을 끝내고 예·복습을 위해 카페를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전 7시에서 10시 사이에는 모닝 세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커피 한 잔을 4000원이라고 가정하고 타 브랜드와 달리 가장 큰 사이즈의 컵으로 판매한다면 고객의 만족도는 높아질 것이다.

시장에 대한 동향 파악이 우선

이 아이템은 카페에서 영어 공부를 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에 11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현재 본사에서 직영에 따른 표준화 시스템을 두고 있으며, 커피숍 이상의 체험과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도 전개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시작 단계이지만 공부를 위한 전용 시설 및 인테리어를 확충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매력적인 사업모델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어 공부 전용 카페도 역시 카페이기에 최고급 커피를 기반으로 다양한 베이커리와 푸드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본적인 커피 외 12종·차 9종·주스 9종·스무디 9종·와플 2종을 제공하는데, 타 브랜드보다 15%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고, 기존 커피숍 경쟁자들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정확한 시장 진입 전략을 가지고 공략하는 편이 좋다.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