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직가이드 - 게임라이터 2015.06.26

한국고용정보원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직업을 창조한 인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창직가이드 :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를 발간했다.

‘창직’은 새로운 직업을 스스로 창출해 한정된 양질의 일자리 문제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표출해 경제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벼룩시장에서는 창직가이드에 실린 창직할 수 있는 국내 직업 중 ‘게임라이터’를 소개한다.

‘게임라이터’는 게이머들의 욕구와 흥미를 읽고 게임 제작의 전반적인 개념 설정과 스토리 구성, 캐릭터 설정 및 극적 국면 설계 등 게임 시나리오의 작성을 담당한다.

직업 생성 배경

게임산업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기존 시나리오작가들이 게임 시나리오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 시나리오의 창작 수순이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과 같은 영상물들에 적용되는 일반 시나리오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 시나리오는 플레이어에게 승패의 여부, 캐릭터의 성장, 아이템의 획득 및 체험의 극대화 등 게임의 재미를 높여주는 요소들이 훨씬 많이 내포돼야 하는 등 일반 시나리오와는 확실하게 구별된다. 이 때문에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에 적합한 시나리오 작업을 할 수 있는 게임라이터를 필요로 하고 있다.

기존 직업과 차별성

기존 유사 직업으로 게임기획자, 게임시나리오작가가 있다.

게임 제작의 전 분야를 총괄하는 게임기획자나 게임의 주제와 전체적인 이야기를 전개를 결정하는 게임시나리오작가에 비해, 게임라이터는 게임의 재미와 게임의 전개되는 요소를 극대화하는 일을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요구 능력 및 창직 용이 대상

게임라이터는 추리력, 학습 전략, 이해력, 집중력 등을 요구하는 직업이다. 기본 바탕은 시나리오 작업이기 때문에 기발한 아이디어, 신선한 스토리 창출 능력이 기본적으로 요구된다. 이 외에도 역사, 컴퓨터, 디자인, 사회와 인류, 지리, 예술, 심리 등 다방면의 지식이 필요하다.

한편 다른 사람들과 협력해서 일해야 하므로 협조적 태도와 분석적 사고, 책임감과 진취성, 리더십, 인내심, 목표 달성 위한 노력 등이 요구된다.

신선한 아이디어·마케팅적 요소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 글을 구성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 게임 인력을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민간 학원이나 대학의 사회교육원에서 게임기획자가 되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받은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향후 전망 및 총평

게임산업의 급격한 발전으로 게임의 줄거리를 좀 더 흥미롭게 이끌어야 할 필요성이 생겼고, 이에 맞춰 게임라이터의 존재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 세계 게임 시장을 대상으로 활동한다면 이들의 진출 분야는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다.

하나의 게임을 개발하려면 기획·시나리오 작성을 비롯해 프로그래밍, 그래픽, 음악 등 크게 4개 분야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특히 현재 게임 시장에는 기획·시나리오 작성 분야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이며, 개발 과정에서 이들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욕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어 이들의 역할이 더 중시되고 있다.

게임유저들의 감수성을 잘 읽어내 흥미로운 게임으로 만들어내려면 게임을 비롯한 만화, 애니메이션 등을 잘 알아야 한다.

더불어 글 쓰는 능력과 함께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그래픽, 음악 등 다방면에 유능해야 한다.

게임 개발에 필요한 경험을 갖춘 전문 인력이 드문 상황이므로, 청년층이 새로운 분야를 개발하며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게임을 제품에 활용하는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때문에 이들의 능력은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교육, 육아, 독서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게임라이터로서 전문성과 직업 능력을 확보한다면 앞으로 전망이 높을 것이다.

자료 제공 : 한국고용정보원

정리 :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