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015.06.26

원준(가명, 50세)씨 가족의 불행은 2006년 2월 원준씨가 친구의 사업보증을 선 때부터 시작됐습니다.

친구의 부채를 떠안은 원준씨 가족은 빚을 줄여보려고 살고 있던 집을 팔고, 월세를 전전하며 여러 곳으로이사를 다녔습니다.

지금 거주하고 있는 곳도 계속해서 찾아와 협박하는 채권자들 때문에 더 이상 거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딸도 다니던 예능학교의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 일반학교로 옮겼고, 결국 대학입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딸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하루 6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레슨을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신 때문에 가족이 불행하게 됐다는 죄책감 때문에 원준씨는 너무나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해서 빚을 갚아보려고 했지만, 최근 회사가 폐업하면서 삶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게다가 일용직으로 일하다 어깨를 다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치료비가 아까워 병원에서 치료를 받지 못해 치료가 더뎌지고 있습니다.

현재 원준씨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 27만원 다가구주택 지하방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햇빛도 거의 들어오지 않아 집 안 곳곳이 습기로 가득합니다. 최근에는 천장 누수로 인해 집 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 가족들이 모두 피부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채권자들 때문에 이 열악한 곳에서도 더이상 머무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성실하고 열심히 살았던 원준씨는 친구의 빚을 떠맡게 되면서 너무나 힘든 시간을 견디고 있습니다.

원준씨의 가족에게 작은 보금자리는 단순히 보금자리가 아닌 가족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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