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사업체별 인력 수급 상황 개선 2015.07.06

올해 상반기 인력 수급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올해 상반기(4월 기준)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구인 인원과 채용 인원이 각각 80만명, 72만6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8%, 5.3%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교육서비스업에서 구인(15만2000명) 및 채용(15만명) 인원이 많았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구인 51.6%·채용 59.5% 증가)이 가장 높았다.

올해 1분기 동안 적극적인 구인에도 인력을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만5000명(-16.8%) 줄었다. 미충원율은 9.3%로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2만6000명)·운수업(1만4000명)·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000명) 등이 미충원 인원이 많았고, 미충원율은 운수업(38.1%)·제조업(18.9%)·숙박 및 음식점업(12.0%) 등에서 높았다.

미충원 사유로는 임금 수준 등 근로 조건이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2.1%), 구직자가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18.8%) 등으로 분석됐다.

현재 사업체가 정상적인 경영 및 생산 활동을 위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력(부족 인원)은 2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00명(-3.3%)이 줄었고 인력부족률은 2.3%로 전년 동기 대비 0.1% 하락했다.

부족 인원은 제조업(8만5000명), 운수업(2만8000명), 도매 및 소매업(2만3000명) 순으로 많았다. 인력 부족률은 숙박 및 음식점업(4.8%), 운수업(4.8%), 제조업(2.7%)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28만7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0명(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8만9000명), 운수업(2만8000명), 도매 및 소매업(2만5000명) 순으로 채용 계획 인원이 많았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미충원 인원 1만5000명 감소, 미충원율 2.2% 하락, 부족 인원 9000명 감소, 인력부족률 0.1% 감소 등 인력 수급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