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를 찾아가는 소규모 건축 2015.07.16

신들의 나라 그리스가 국가 부도를 내는 사태까지 가게 되는 등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경기 침체에 영향을 받아 국내의 부동산 경기 침체도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 국민적인 우려를 유발시키고 있다.

이런 시점에 지난해 말부터 서서히 시작돼 올해 들어서는 소규모 주택이나 상가 건물을 짓고자 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한 가닥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

아마도 주택가 좁은 골목길 안쪽에 있는 주택들이 신축할 경우 적용받던 도로사선이 폐지되면서 좁은 대지에도 3~4층의 반듯한 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된 것이 작은 대지 건축주들이 신축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 계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그동안 북쪽에는 일조권을 적용받아 후퇴할 수밖에 없는 데다가 전면 좁은 도로의 도로사선까지 받아 전면까지 후퇴하다 보니 최상층의 건축이 기형이 됐던 경우가 많았다. 특히 좁은 대지의 경우에는 이러한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그렇다면 대지 44평 정도에 신축을 하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검토해 보자.

일반적으로 주거지역 내의 건축물은 2종 일반주거지역이 많으므로 건폐율 60%에 용적률 200%를 적용받게 된다.

여기에 다가구주택을 짓는다면 3개 층 이하로 26평 규모의 3개 세대 78평을 지을 수 있으며 주차 설치 면적은 3대가 필요하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1층에 상가를 짓는 것도 검토해 볼 수 있다. 1층 상가를 20평 이하로 해 주차대수가 필요치 않게 하고 2~4층 3개 층을 다가구주택으로 각 24평 2개 층에 일조권 적용을 받는 4층은 약 16평 정도 규모로 짓는다면 주차대수 3대로 최대한의 건축면적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건축 계획은 대지 주변 여건과 부동산 임대에 유리한 용도를 파악해 건축사와 상의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건축물을 최소의 비용으로 짓기보다는 건축물의 용도에 맞는 구조와 특징을 잘 살려낼 수 있는 구조로 짓는 것이 임대수익을 올리기에 유리하며, 차후 매매 시에도 유리한 면이 있음을 감안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제공 : 하우스마스터(www.hm-i.com) 02-2649-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