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삼계탕으로 더위 날리세요 2015.07.22

농촌진흥청은 복날을 맞아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이색 삼계탕 조리법을 소개했다. 닭고기는 고단백·저지방·저칼로리 식품으로, 섬유질이 연해 노인과 어린이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좋다. 더덕, 복분자, 서리태, 버섯 등을 넣은 이색 삼계탕 조리법을 확인하고 올여름 무더위를 이겨보자.

크린톡 삼계탕

크린톡 삼계탕은 몸에 쌓인 중금속과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 더덕은 기침 완화, 도토리는 중금속 배출, 오가피는 해독과 면역력 향상에 좋다.

재료 : 닭 1마리, 대추 2개, 인삼 1뿌리, 밤 2개, 황기 1뿌리, 말린 도토리묵 10g, 마늘 2쪽, 더덕 1뿌리, 북어채 10g, 죽순 20g, 오가피 20g, 소금 약간, 후춧가루 1/8작은술, 기본 육수 2ℓ

기본 속재료 : 불린 찹쌀 50g(찰밥 100g), 인삼 1뿌리, 대추 2개, 마늘 2쪽, 은행 2개, 밤 1개

만드는 법

1. 더덕은 껍질을 벗겨 반으로 갈라서 소금물에 담가 놓는다.

2. 죽순은 빗살 모양으로 썰고 황기와 오가피는 깨끗이 씻는다.

3. 손질한 닭 뱃속에 기본 속재료를 넣고 재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 고정한다.

4. 기본 육수에 ③의 닭을 넣고 30분 동안 삶다가 황기, 인삼, 밤, 마늘, 더덕, 북어채, 죽순, 오가피, 말린 도토리묵을 추가해 20분간 더 끓인다.

5.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하고 기호에 따라 삼계탕용 소스를 곁들인다.

복분자·서리태 삼계탕

복분자·서리태 삼계탕은 냉삼계탕으로, 복분자는 피로감 개선과 노화 억제·기억력 향상에 좋고 검은콩은 항산화 효과가 있다.

재료 : 닭 1마리, 복분자즙 1/2컵, 대추 2개, 인삼 1뿌리, 밤 2개, 오이 1/3개, 달걀 1개, 식용유 1큰술, 후춧가루 1/8작은술, 참기름 1큰술, 소금 약간

복분자콩 소스 : 복분자즙 1컵, 서리태 40g, 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 1/8작은술, 기본 육수 1컵

만드는 법

1. 서리태는 찬물에 5~6시간 불려 10분간 삶아 식힌다.

2. 냄비에 닭을 넣고 50분간 삶아 건져내어 살만 발라 곱게 찢는다.

3. 곱게 찢은 닭살은 복분자즙 1/2컵과 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밑간한다.

4. ①의 서리태에 기본 육수 1컵과 복분자즙 1컵을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해 복분자콩 소스를 만든다.

5. 인삼과 밤, 대추, 오이는 곱게 채 썰고 달걀은 황백 지단을 부쳐 채 썬다.

6. 그릇에 밑간해 둔 닭살을 담고 그 위에 ⑤를 올린 후 차게 식힌 복분자콩 소스를 붓는다.

7. 먹기 직전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버섯 삼계탕

버섯삼계탕은 불린 목이버섯, 생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을 이용한다. 목이버섯은 혈관 개선과 변비, 표고버섯은 빈혈과 골다공증, 새송이버섯은 노화와 고혈압 예방에 효능이 있다.

재료 : 닭 1마리, 불린 목이버섯 10g, 생표고버섯 10g, 새송이버섯 10g, 불린 찹쌀 50g(찰밥 100g), 인삼 1뿌리, 대추 2개, 마늘 2쪽, 은행 2개, 밤 1개, 소금·후춧가루 약간, 기본 육수 2ℓ

만드는 법

1. 불린 목이버섯, 생표고버섯, 새송이버섯은 사방 1㎝ 크기로 썰어 불린 찹쌀과 고루 섞는다.

2. 손질한 닭 뱃속에 ①과 인삼, 대추, 마늘, 은행, 밤을 넣고 속재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다리를 꼬아 고정시킨다.

3. 냄비에 ②의 닭과 기본 육수를 넣어 50분간 끓인다.

4. 소금·후춧가루로 간을 하고 기호에 따라 다양한 삼계탕용 소스를 곁들인다.

레시피 제공 : 신안산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정재홍 교수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