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취업 면접 전략 2015.07.29

취업에서 면접에 대한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스펙의 구직자라도 면접을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면접은 짧은 시간 동안 자신의 능력을 어필해야 하는 긴장되는 자리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한껏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기도 하다.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필요한 면접 요령을 소개한다.

면접 전, 충분한 수면과 최근 시사 뉴스 정독

면접 전날에는 긴장되는 마음에 잠을 설치기 마련이지만 되도록 충분한 수면을 취해 심신의 안정감을 유지하고 자신감과 여유를 갖도록 해야 한다. 또 급하게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려고 하는 것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시사 뉴스를 정독하는 것이 좋다. 특히 면접 당일에 나온 주요 시사적 이슈들이 면접 질문이 될 수도 있으므로, 경제면·정치면·문화면 등을 중심으로 읽어둘 필요가 있다. 면접 시 시의성 높은 뉴스 내용을 지원자들에게 질문해 최근 정세를 알고 있는지 확인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면접 당일, 면접 시간 전에 여유 있게 도착

면접 예정 시간보다 30분 정도 미리 도착한다는 마음으로 일찍 출발하는 것이 좋다. 교통 혼잡 또는 예기치 않은 일로 면접 시간에 늦으면 면접 시 여유를 찾을 수 없고 마음이 조급해지고 불안해져 효율적인 면접을 볼 수 없다.

면접 대기실, 산만한 행동은 금물

면접이 시작되기 전 면접 대기실에서부터 지원자에 대한 평가는 시작된다. 기다리는 동안 긴장된다고 자주 이동하거나 옆 사람과 잡담·전화를 하거나 스마트폰만 보고 있다면 자칫 산만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대기실에서는 면접 시 예상되는 질문을 마음속으로 차분하게 정리하고, 긴장하지 않도록 여유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장 들어갈 때, 휴대전화는 끄는 것이 예의

인사담당자나 진행 요원이 면접실에 입실하라고 호출하면 적당한 목소리로 대답하는 것이 좋다. 면접장에 들어서기 전에 휴대전화를 꺼놓는 것은 기본적인 예의다. 면접장에 들어서는 순간에는 면접관에게 간단하게 눈인사 또는 목례를 하고 입장해야 한다. 되도록 뒷모습은 보이지 않게 하고, 당당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더불어 문을 닫을 때나 의자에 앉을 때는 큰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면접 진행 중 자연스런 시선 처리도 중요

엄숙하고 긴장된 분위기 탓에 면접관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땅이나 하늘을 보는 등 시선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실수를 많이 한다. 면접관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질문한 면접관의 눈을 응시하고, 다른 면접관도 자연스럽게 쳐다보는 등 자연스럽게 시선 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또 면접 중 실수를 했을 경우에는 혀를 내민다거나 머리를 긁적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더불어 다른 면접자가 말할 때는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질문과 답변, 침착하고 정확하게

면접관이 질문할 때는 침착하고 정확하게 대답하는 것이 좋다. 질문이 끝나자마자 바로 답변하는 것은 ‘가벼운’ 인상을 주고, 너무 뜸을 들이면 감각이 느리거나 이해력이 부족한 사람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때문에 질문이 끝난 후 2~3초 뒤에 답변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짧은 단답형의 대답이나 거짓으로 부풀려 대답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대답 시에는 자신 있고 명료한 목소리로 결론을 먼저 제시하고 설명을 붙이는 방식으로 대답해야 더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다만 종교나 정치적인 민감한 주제를 예시로 들어 대답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성급하게 동문서답을 하는 것보다 면접관에게 양해를 구하고 질문을 다시 한번 듣는 것이 현명하다.

면접이 끝난 후에도 미소와 긴장감 유지

면접이 끝나면 자리에서 일어서기 전에 면접관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잊지 않아야 한다. 이때 긴장을 풀려 갑자기 미소를 잃거나 한숨을 쉬는 등 실수를 범하는 경우가 있는데, 면접장을 나서기 전까지는 미소와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면접 후에는 다른 지원자가 면접에 대해 질문을 하더라도 큰소리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다.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