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구옥,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으로 리모델링하기 2015.07.30

구옥을 리모델링해 임대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전체를 전세나 월세로 주든가 아니면 원룸식으로 쪼개서 각 실별로 월세를 줘 월 임대수익을 올리는 방법이 일반적이며, 부분적으로는 주변 여건에 따라 1층을 상가로 용도변경해 임대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택의 전체 연면적이 185㎡(약 56평)를 넘는 규모의 건축물이라면 노인요양복지시설로 리모델링해 운영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의료법에 따른 요양병원이라 하면 규모가 클 것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요양시설은 규모에 따라 ‘노인요양시설’과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으로 구분이 된다.

노인요양시설은 입소 정원이 10인 이상이며 1인당 연면적도 23.6㎡(약 7.1평)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의 경우에는 입소 정원 5인 이상 9인 이하로 1인당 연면적도 20.5㎡(약 6.1평) 이상의 공간만 확보하면 된다.

따라서 주택의 규모로 본다면 전체 연면적 102.5㎡(약 31평) 이상 184.5㎡(약 56평) 정도의 규모라면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으로 용도변경해 리모델링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노인요양복지시설로 리모델링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침실은 1층에 배치하고, 물리치료실 등의 시설로 휠체어 등을 이용해 이동하기 쉬운 경사로를 설치해야 하며, 전체 연면적이 600㎡ 이하이므로 소방법에 따라 간이 소방시설을 갖춰야 한다.

이런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으로 리모델링할 때는 침실은 물론 노인 3인당 1인의 요양보호사들이 기거하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무실과 물리치료실, 식당 및 조리실, 세면 및 세탁이 가능한 화장실, 그리고 비상 재해 시 대피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

이는 10인 또는 30인 이상의 노인요양시설이 갖춰야 하는 시설에 비하면 많이 간소화된 시설이어서 시설투자비에서도 많은 절감이 가능하다.

침실의 경우에는 1인당 6.6㎡(약 2평) 이상이어야 하며, 합숙용 침실의 정원은 4인 이하로 모두 1층에 둬야 한다. 또한 각 침실에는 바닥면적의 7분의 1 이상 면적의 창을 설치해 외기에 직접 접할 수 있어야 하며 모두 개폐가 가능한 구조로 해야 한다.

이처럼 주택에서 요양시설로 용도변경하기 위해서는 연면적에 따라 1대 이상의 주차장을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가능 여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문의가 적지 않은 것을 보면 사업성 측면에서도 메리트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자료 제공 : 하우스마스터(www.hm-i.com) 02-2649-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