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자주 먹는 식재료로 만든 이색 음식 2015.08.03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소비자에게 우리 농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달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발표한다. 8월에는 복숭아·고추·대두가 이달의 식재료로 선정됐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이 매달 3가지 이달의 식재료를 선정해 다양한 조리법을 활용한 요리를 소개하는 ‘이달의 식재료’. 농사로 홈페이지(www.nongsaro.go.kr → 생활농업 → 전통음식 → 이달의 음식)에 매달의 식재료와 식재료를 활용한 조리법이 자세히 소개돼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복숭아 열무김치 비빔소면

복숭아는 수분과 당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복숭아의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은 니코틴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 각종 당류, 비타민, 무기질과 필수 아미노산, 펙틴, 유기산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재료 : 소면 400g, 복숭아 2개, 열무김치 400g

소면소스 : 고추장 50g, 설탕 20g, 양파 1개, 마늘 3쪽, 청양고추 1개, 생강즙 5g, 고춧가루 2큰술, 식초 10g, 소금 약간, 머스터드 10g

만드는 법

1. 복숭아 한 개는 강판에 갈아서 즙을 만들고, 나머지 복숭아는 채 썰어 준비한다.

2. 양파, 마늘, 청양고추는 깨끗이 손질해 채 썰어 준비한다.

3. ①의 복숭아즙과 고춧가루, 고추장, 설탕, 식초, 생강즙, 머스터드를 섞어서 소스를 준비한다.

4. 끓는 물에 소면을 넣어 2/3 정도 면이 익으면 찬물 1/3컵을 넣어 다시 삶아 준다. 삶아진 소면을 찬물에 두세 차례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다.

5. 열무김치와 ③의 소스를 섞어 ④의 소면에 전체적으로 붉은색이 돌도록 무쳐준다.

6. 그릇에 ⑤의 소면을 담고 채 썬 복숭아를 고명으로 올린다.  

고추소박이김치

고추에는 비타민이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 C가 감귤의 2배·사과의 30배가 함유돼 있어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고추는 입안과 위를 자극해 체액의 분비를 촉진하며 식욕을 돋우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또 혈액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체온을 상승시키며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재료 : 오이고추 13개, 무 200g, 배 100g, 실파 100g, 노랑·홍 파프리카 각 50g

양념 : 고춧가루 1컵, 다진 마늘 50g, 다진 새우젓 30g, 매실청 60g, 액젓 30g, 다진 생강 50g, 밀가루 풀(밀가루:물 = 30g:200g), 소금·깨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오이고추의 꼭지를 약간 남기고 끝부분까지 잘리지 않도록 칼집을 넣어준다. 굵은 소금 1/2컵을 녹인 1L의 소금물을 끓여 고추에 붓고 고추가 떠오르지 않도록 눌러 30분 동안 절여준 다음 물기를 빼 놓는다.

2. 무·배·노랑·홍 파프리카는 채로 썰어 준비한다.

3. 물 200g에 밀가루 30g을 풀어 냄비에 올려 약한 불에서 밀가루 풀을 쑨다.

4. 분량의 양념 재료에 ③의 밀가루 풀 3큰술을 서로 어우러지게 섞어준 다음 ②의 재료를 버무려 둔다.

5. 절여진 오이고추에 ④를 채워 차곡차곡 담고 양념이 있던 그릇에 반 컵 정도의 물을 부어 남은 양념과 섞어서 고추김치에 부어준다.

두유버섯들깨탕

대두는 단백질 약 40%, 지방 약 18%를 포함하고 있다. 또 혈당지수가 낮아 대두 섭취 후 혈당 증가를 완만하게 해 당뇨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재료 : 대두 100g(삶은 대두 300g), 물 400g, 두부 100g, 두유 1컵, 들깨가루 40g, 감자 1개, 느타리버섯 400g, 실파 1뿌리, 소금·들기름 약간

만드는 법

1. 대두는 깨끗이 씻어 하룻밤 불려 세 번 정도 씻고 냄비에 담아 끓기 시작하면 5분만 더 삶아 약간 식으면 데친 두부와 핸드믹서로 곱게 간다.

2. 감자는 나박 썰어 ①의 콩물에 익힌다.

3. 들깨가루를 두유에 풀어둔다.

4. 버섯은 손질해 데쳐서 찬물에 씻고, 물기를 짠 다음 소금과 들기름으로 밑간을 한다.

5. 냄비에 ①과 ③의 콩물을 붓고 중불에 올려 바닥에 고형물이 눌어붙지 않도록 나무 주걱으로 살살 저어 준다. 끓기 시작하면 ②의 감자와 ④의 버섯을 넣고 감자가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저어주면서 서로 어우러지게 끓으면 불을 끈다.

6. 완성된 음식을 그릇에 담아 송송 썬 실파를 위에 뿌려 완성한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