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분야에서 활용하기 편한 도로명주소 안내도 제공 2015.08.06

행정자치부는 도로명주소의 민간 활용을 높이기 위해 도로명주소 안내도를 도로명주소 안내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제공 중이다.

도로명주소는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등에서 활용이 확대되고 있으나 현재 보급돼 있는 다수의 지도는 건물 등 위주로 표기돼 있어 택배 등 배달 분야에서 활용하기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도로명주소의 활용도가 높은 물류·택배·부동산 분야 등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로명주소 기반의 안내 지도를 제공한다.

지난 7월부터 전국 5039개 읍·면·동 단위의 도로명주소 안내도 파일을 도로명주소 안내 시스템 홈페이지(www.juso.go.kr)에 게재해 누구나 쉽게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안내도 파일은 도로명주소 안내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도로명주소 구역 안내 지도를 선택한 후 시·도를 선택한 뒤 시·군·구 및 읍·면·동을 선택해 해당하는 파일을 내려받아 활용하면 된다.

또한 8월부터 택배·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의 사용자들이 배달 구역이나 관할 지역 등 수요에 맞게 도로명주소 안내도를 출력할 수 있는 추가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도로명주소 안내도에는 우편번호·도로·건물번호 등이 표기된다.

또 안내도가 필요한 사용자는 행정구역·기초구역·임의구역 등으로 출력 범위를 지정해 안내도를 출력할 수 있다.

특히 배달 분야 종사자 등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달 지점을 등록해 출력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8월부터 새 우편번호 제도 시행으로 물류 분야에서 도로명주소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에 도로명주소 기반의 안내도가 보급돼 배달 종사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행정자치부 정정순 지방재정세제실장은 “도로명주소 기반의 안내도가 제공돼 각 분야에서 도로명주소 사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반 국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