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월세 거래량,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 2015.08.18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7월(7.1∼31) 전월세 거래량이 12만2552건으로, 전년 동월(13만2095건) 대비 7.2% 감소했고 전월 대비로는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7월 매매거래량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43.2% 증가한 가운데 나타난 것으로, 본격적인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 등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7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 월세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5%로, 전년 동월(41.5%) 대비 4%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8만643건이 거래돼 전월 대비 3.7% 감소(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했으며, 지방은 4만1909건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전월 대비 1.4% 감소(전년 동월 대비 3.1% 감소)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전월 대비 3.3% 감소(전년 동월 대비 10.3% 감소)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는 전월 대비 3.1% 감소(전년 동월 대비 13.5% 감소)했으며, 월세는 전월 대비 1.8% 감소(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1~7월 누계 기준 아파트의 월세 비중은 37.4%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 아파트 외 주택은 48.8%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7월 매매거래량이 11만67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43.2%·전월 대비 0.3% 증가했으며, 7월 누적거래량은 72만147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택 시장 회복 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금년 3월 이후 매매거래량은 계속해 10만건을 상회했고, 7월 한 달 및 누계 기준 매매거래량 모두 2006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지역별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수도권은 72.7%·지방은 21.1% 각각 증가해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1~7월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는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47.6%·지방은 17.4% 각각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7월 한 달 전국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아파트는 40.3%, 연립·다세대는 56.7%, 단독·다가구 주택은 41.7% 각각 증가했다.

1~7월 누적 거래량 기준으로는 아파트는 29.8%, 연립·다세대는 36.8%, 단독·다가구 주택은 30.3% 각각 증가했다.

세부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