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걷기여행길 - 달빛걷기 & 야생화 트레킹 2 2015.08.28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의길과문화는 ‘걷기여행길평가단’을 구성해 매월 ‘이달의 추천길’을 선정한다. 이달에는 ‘달빛걷기 & 야생화 트레킹’ 10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길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걷기여행’ 종합안내포털(www.koreatrails.or.kr)에서 볼 수 있다.

곰배령 트레킹

강원 인제군/ 10㎞, 4시간, 보통

점봉산 정상에서 남동향 곰배령을 중심으로 희귀 야생화 및 산약초·산채류 등이 다량 분포됐으며,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해 연중 입산 통제해 관리하고 있다.

8월은 곰배령이 가장 아름다울 때로, 붉은둥근이질풀·구릿대·동자꽃·마타리 등을 볼 수 있다.

또 곰배령 정상 및 하산 탐방로에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설악산 대청봉, 점봉산, 귀떼기청봉 등 주변 산자락을 조망할 수 있다.

1일 탐방 인원 300명 이내로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에서 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 033-463-8166

대덕산 금대봉 생태탐방로

강원 태백시/ 10㎞, 5시간, 어려움

금대봉과 대덕산 일대 이곳의 봄은 야생화들이 군락을 이뤄 그야말로 천상의 화원을 이룬다.

또 한강 발원지인 검룡소에서 하루 2000여톤의 물을 꾸준히 내뿜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어 해마다 탐방객들이 줄지어 방문한다.

이 지역은 자연경관 및 식생이 우수하고 희귀 동식물이 서식해 1993년 환경부가 강원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사전예약제(tour.taebaek.go.kr/site/ko/pages/sub01/sub01_04_01.jsp)로 운영하며 1일 탐방 인원도 300명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문의 : 033-550-2061, 033-550-2081

만항재 트레킹

강원 정선군/ 4.5㎞, 2시간, 어려움

정선군 고한읍, 영월군 상동읍, 태백시 혈동이 만나는 지점에 만항재라는 고개가 있다.

해발 1340m로 포장도로상의 고개 중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만항마을 꼭대기에 위치한 만항재는 동네말로 ‘늦목재’·‘늦은목이재’라 불리는 곳이다.

만항재가 있는 함백산 정상은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일몰의 풍경이 장관이다.

또 함백산 ‘산상의 화원’은 이름처럼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곳이며, 국내 대표 야생화 트레킹 코스 중 하나다.

구릿대, 태백기린초 외 70여종의 야생화가 피어난다.

문의 : 1544-9053

울릉둘레길 1코스

경북 울릉군/ 22㎞, 5시간, 보통

저동에서 출발해 울릉도의 북쪽 해안을 걷는 구간이다.

저동에서 내수전을 지나 석포까지는 울릉도의 옛길을 복원했고, 석포나 섬목에서 현포항까지는 바다 곁을 지난다.

산과 숲, 바다와 바위섬이 고루 어우러지고 울릉도의 어촌 마을을 만나는 즐거움도 각별하다.

울릉도는 다양한 자생식물의 서식지자 자연환경이 매우 뛰어난 곳이다.

울릉도 걷기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울창한 원시림과 야생화인데, 섬바디·등수국·섬말나리·섬초롱꽃 등 육지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야생화를 볼 수 있다.

문의 : 054-790-6394

한라산둘레길 사려니숲길

제주 제주시·서귀포시/ 15㎞, 4시간 30분, 보통

‘사려니숲’은 유네스코가 2002년 지정한 제주 생물권보전지역에 위치한다.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신성한 곳 또는 신령스러운 곳이라는 뜻인데, 사려니숲길을 걸어보면 바로 이름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사려니숲길 물찾오름~사려니오름 구간은 걷기 행사 기간에만 입구가 개방되고, 사려니오름입구 구간은 제주시험림 탐방 예약을 통해 탐방이 가능하다.

탐방 예약은 산림청 홈페이지(www.forest.go.kr)에서 가능하고, 1일 탐방 정원은 100명이다.

문의 : 064-738-4280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