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 9월, 책의 세계 속으로 2015.09.09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한 달간 9600여건의 다채로운 독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 도서’로 나눠 선정·발표하고 있다.

9월 독서의 달에는 도서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거나 추천 도서를 읽으며 책의 세계에 빠져 보자.

독서의 달, 전국서 9600여개 행사 ‘풍성’

올해 독서의 달 표어인 ‘서로서로 독서로’는 ‘서로서로 책 읽기를 권함으로써 다양한 사람들이 독서로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2015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18~20일 인천시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정부, 공공기관, 지자체, 출판·독서·교육·도서관계, 시민사회, 작가 및 예술인 등이 함께 만드는 독서 문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21회 독서문화시상식’, ‘독서경영 우수 기업 인증’ 등으로 구성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북콘서트’, ‘작가와의 대화’ 등 공연·행사와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토론·학술 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또 30여개의 도서관·독서·출판 관련 시민단체와 70여개의 출판사가 참여해 운영하는 120개의 전시·체험부스 및 알뜰 책장터 등 다채로운 성격의 시민참여형 독서 문화 행사가 2박 3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fkorea2015.org)나 전화(032-440-5971)로 문의하면 된다.

또 문학·역사·철학 등 인문학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지역 문화와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추진하는 ‘인문독서아카데미(300회)’, 인문학자와 함께 지역을 탐방하는 ‘길위의인문학(1184회)’ 프로그램이 전국 도서관에서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인문독서아카데미’ 홈페이지(inmunac-kpipa.or.kr → 인문독서아카데미)와 ‘공공도서관 길위의인문학’ 홈페이지(www.libraryonroad.kr → 프로그램 → 지역별 프로그램)를 참조하면 된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동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활동을 진행한다.

장애인들이 직접 쓴 문학 작품을 전시·발표하고 장애유형별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하는 ‘제5회 장애인 독서한마당’이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개최되는 등 소외계층의 독서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문의 : 각 지자체 및 지역 교육청 독서 담당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읽을 만한 책 추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좋은책선정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매달 ‘이달의 읽을 만한 책’과 ‘청소년 권장 도서’로 나눠 선정·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읽을 만한 책에는 ▷ 마흔두 개의 초록 ▷ 명화로 보는 남자의 패션 ▷ 유라시아 역사 기행 ▷ 신화를 찾는 인간 ▷ 장소의 재발견 ▷ 행복, 경제학의 혁명 ▷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 ▷ 설득하고 싶은가? 스토리로 승부하라 ▷ 조그만 사진첩 ▷ 모두 나야 등 10종이 선정·발표됐다.

특히 이번 달에는 추석을 맞아 조상들이 어떤 음식을 먹어왔는지, 그 식재료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절에 어울리는 음식을 명절과 연관 지어 설명하는 책 ‘하리하라의 음식 과학’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pipa.or.kr → 자료공간)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