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위해 바로 지금부터 ‘실천’하세요 - 매너서비스 강사 조민지씨 2015.09.09

육아와 시어머니 간병으로 3년, 유방암 수술로 1년의 경력 단절 기간을 누구보다 힘들게 보냈던 조민지(44)씨.

그녀는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매너서비스 강사로 누구보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기 매너서비스 강사로 수강생 맞춤 강의 진행

매너서비스 강사로 활동 중인 조씨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움직인다. 항상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강의 자료를 통해 교육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있는 조씨는 진심이 묻어나는 강의로 유명하다.

“매너서비스 강사란 고객 만족을 위해 서비스 교육을 진행하는 직업을 말합니다. 단순한 친절을 넘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시간 관리, 목표 설정, 동기 부여, 커뮤니케이션, 이미지 컨설팅 등 종합적인 자기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일을 합니다.”

그녀는 1~2시간의 강의를 위해 일주일 전부터 수업 준비를 한다. 유인물은 물론이고 이미지와 동영상을 활용해 수강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돕고 있다.

중간중간 자신의 경험을 살려 알려주는 매너서비스 관련 지식은 조씨의 강의를 듣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그녀만의 노하우다.

“매너서비스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맡게 된 첫 강의가 성남시청이었어요. 수강생이 200명이나 됐는데, 무척 떨렸지만 무사히 첫 강의를 마쳤습니다. 지금은 일년에 수백개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 강의마다 수강생의 특성에 맞는 주제와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경력개발센터 ‘꿈날개’로 재취업 준비

지금은 베테랑 매너서비스 강사가 됐지만, 그녀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결혼 후 일을 그만두고 육아를 전담하던 중 시어머니가 뇌출혈로 쓰러지면서 병간호를 해야 했다.

하루를 그저 버틴다는 생각으로 정신 없이 보내다 보니 어느새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있었다.

“학습지 교사로 다시 일을 시작하던 차에 유방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1년 동안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병이 완치되면 무슨 일을 할까 수없이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첫 직장에서 수천명 앞에서 신입사원 대표로 강의를 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무척 즐거웠던 경험이라 매너서비스 강사가 돼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매너서비스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사설학원을 알아보니 수백만원의 교육비를 내야 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컸다.

그래서 조씨는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온라인경력개발센터 ‘꿈날개’(www.dream.go.kr)를 통해 8주 동안 매너서비스 강사가 되기 위한 기본 교육 과정인 개발법과 교수법, 실전 교육 과정인 개발·핵심 강의 기법 등의 관련 무료 동영상 강의를 학습했다.

“‘꿈날개’를 통해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무척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매너서비스 강사와 관련된 여러 강의들을 듣고 나니 큰 자산을 얻은 것처럼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그녀는 지금도 강의가 없는 날이나 시간이 비는 틈틈이 ‘꿈날개’에 접속해 매너서비스 강사를 준비했던 시절에 수강했던 온라인 강의들을 다시 듣곤 한다.

초심을 잃지 않을 수 있고, 다시 한번 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너서비스 강사를 준비하며 강의를 들을 때만 해도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니 도전하고 노력해서 안 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꿈을 이루기 위해 바로 지금부터 ‘실천’하세요. 이 세상의 모든 경력 단절 여성분들 파이팅입니다!”

정리: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

자료 제공 : 경기여성정보웹진 우리(WoORI)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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