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사로잡는 농촌으로 떠나는 음식 여행 2 2015.09.11

농림축산식품부는 더위로 지친 몸의 기운을 높여주는 다양한 먹거리 체험과 자연을 벗 삼아 농촌 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는 ‘식도락 즐기기 좋은 농촌체험마을 10선’을 선정·발표했다.

선정 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포털 ‘우리나라좋은마을’(웰촌, 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화정에 피어나는 마을 이야기

‘진안 원연장마을’

원연장마을은 진안IC와 마이산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지정학적으로 좋은 위치에 있는 마을이다.

진안 연장리의 독특한 꽃잔디를 테마로 한 체험형 축제인 꽃잔디축제를 올해로 7번째 개최했다.

마을 공동 연밭에서 생산하는 연꽃을 이용한 연잎밥, 연잎수육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음식 체험이다.

마을에서 전통적으로 만들어온 여치집, 컵받침, 이엉엮기, 새끼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짚풀공예와 마을 하천에서 미꾸라지 및 물고기 잡기 등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예약 및 홈페이지 : 063-433-2022/ www.moss-pink.com

문화와 전통·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곡성 하늘나리마을’

하늘처럼 깨끗한 산골 마을인 하늘나리마을은 순천~완주고속도로 황전IC에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또 천혜의 관광 자원인 해발 753m 고지 봉두산 아래에 위치해 작은 골짜기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고 골짜기를 따라 등산로가 있다.

깊은 산속에는 고로쇠나무가 자생해 이른 봄이면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 또한 집집마다 시골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정겨운 산골 마을이다.

마을에서 채취한 갖가지 산나물과 버섯을 활용한 시골밥상은 정겨운 시골의 옛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예약 및 홈페이지 : 061-363-8546/ nari350.kr

전통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함양 물레방아떡마을’

물레방아떡마을은 중부고속도로 지곡IC에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 해 안심(安心)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조선조 실학의 대가인 연암 박지원 선생이 처음으로 물레방아를 설치한 곳이기도 하다.

넓은 들판과 마을 앞 솔숲, 기백산과 황석산 사이에서 흘러내리는 용추계곡과 더불어 순수함을 간직한 마을 사람들의 인심은 마을의 자랑거리기도 하다.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 그대로 다양한 떡을 만드는 체험은 어른, 아이 모두가 최고로 좋아하는 체험이다.

예약 및 홈페이지 : 010-6878-7755, 010-4568-5770/ ansim.go2vil.org

전통 떡을 직접 만드는 인절미 떡메치기 체험

‘양양 송천떡마을’

송천떡마을은 동해고속도로 양양IC 인접 마을이다.

한쪽으로는 송천계곡 물줄기가 길게 흐르고 소나무에 둘러싸인 작고 아담한 마을이다.

양질의 쌀로 손으로 직접 빚는 떡으로 이미 영동지방에서 유명하다.

대개 새벽부터 장작불로 떡살을 삶고 떡메로 치는 전통방식 그대로 만들어지는 송천민속떡은 정성은 물론이고 그 맛이 일품이며, 직접 떡 만드는 과정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예약 및 홈페이지 : 033-673-7020/ songcheon.invil.org

신선처럼 쉬었다가는 청정 산골 마을

‘단양 방곡도깨비마을’

방곡도깨비마을은 북단양IC에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월악산국립공원·백두대간·단양8경 등에 인접해 있어 오염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 속 산골 마을이다.

마을의 평균 해발은 500m에 이르며, 600여년 전 시작된 도예 전통이 아직까지 옛날 방식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오미자 빛깔 떡 빚기·전통 도예 체험이 인기가 있고, 도깨비보물찾기·쪽 염색·전래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방곡도예촌 전시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예약 및 홈페이지 : 010-4791-7858/ www.bgri.kr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