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공략법 -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 2015.09.10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열대야가 서서히 사그라지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환절기에 놓치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이 있는데 바로 환절기 피부 관리!

급작스럽게 변하는 기온 차로 인해 환절기엔 피부에도 건조주의보가 발령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만 알아둔다면 걱정 없다. 환절기에 ‘각별히’ 취해야 할 피부 관리 팁을 소개한다.

1. 물 마시기

수분은 피부에 목숨과도 같은 존재다.

수분 보충은 건강한 피부와 필요충분조건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수분 보충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물 마시기’다.

아무리 값비싼 보습 제품을 바른다고 할지라도 내 몸에 물이 부족하다면 화장품은 피부 위에 둥둥 떠다니기 마련이다.

하루에 적어도 1리터에서 2리터의 물을 마셔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양보다 횟수이다.

내 몸이 갈증을 느끼기 전에 수시로 물이나 차, 과일, 채소 등을 자주 먹어 수분을 공급해 준다. 찬물보다는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이 더 좋다.

2. 미스트는 필수품

건조한 피부에는 공들인 메이크업도 금방 무너진다. 때문에 환절기에는 그때그때 수분을 공급해줄 수 있는 미스트를 꼭 가지고 다니자.

단, 잘못된 미스트 사용은 오히려 수분 사망의 지름길로 이어질 수 있으니 올바른 방법을 알아둬야 한다.

우선 미스트를 뿌릴 땐 15~20㎝ 정도 얼굴과 떨어진 상태에서 얼굴 전체에 고루 분사해야 한다.

그리고 분사된 미스트는 꼭 톡톡 두드려서 얼굴에 흡수를 시켜줘야 한다. 이 과정을 생략하면 피부 표면에서 물기가 마르면서 피부가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남은 물기는 미용 티슈로 꾹꾹 눌러 닦아줄 것.

3. 내 눈가는 소중하니까

남자들이 여자들의 화장품을 보며 가장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아이크림이다.

매우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결코 작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자라면 아이크림의 중요성은 말하지 않아도 안다.

눈가, 입가의 피부는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훨씬 얇기 때문에 조금만 자극이 강하게 와도 주름이 잘 지고 쉽게 건조해진다.

특히 건조한 환절기에는 더욱 신경 써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

잘 바른 아이크림 하나가 피부 나이를 거꾸로 돌리게 할 수 있다는 사실!

세안할 때 눈과 입 주변은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세안 후 꼭 아이크림을 바르도록 하자.

4. 수분 크림 & 수분 에센스

환절기에 수분 크림, 수분 에센스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세안 직후부터 피부의 당김이 시작되기 때문에 세안 직후 수분 에센스를 발라 수분 보호막을 먼저 형성시킨다.

또 기초 마무리 단계에는 꼭 수분크림을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줘야 한다.

악건성을 가진 사람은 수분크림에 오일을 한 방울 섞어서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기 전 수분 크림을 얼굴에 한가득 바르고 자면 수분팩의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5. 일주일에 한 번은 수분팩 하는 날

굳이 비싼 돈 들어가는 마사지숍을 가지 않아도 집에서 하는 꼼꼼한 수분팩만으로도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건조한 날씨는 가을철부터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피부의 수분밸런스가 깨지기 쉽다. 깨진 수분밸런스는 피부 노화와 직접적으로 이어지기 마련.

때문에 주 1회 수분팩을 함으로써 밸런스를 정상으로 돌리고 피부세포까지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피부 노화를 막아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피부가 많이 푸석하고 각질이 많다면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으로 묵은 각질을 먼저 제거하고 수분팩을 해야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수분팩을 하고 나서는 수분 세럼 등으로 마무리를 한다.

글 : 김현지 기자

기사 제공 : 테니스코리아(www.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