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3000개 중소기업 대상 기술 보호 교육 실시 2015.09.17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을 지키고 자체 보안 체계를 점검할 수 있도록 3000여개 중소기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 보호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2014년 중기청이 조사한 ‘중소기업 기술 보호 실태 조사’에서 중소기업의 기술 유출이 발생하는 이유로 ‘보안 관리, 감독 체계 미흡’(56.4%)과 ‘임직원들의 보안 의식 부족’(48.8%)이 높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핵심 기술을 거리낌 없이 공유하고 있고, 기술 유출에 대해 죄의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보유 기술이 언제든지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기술 보호 교육은 지방중소기업청, 대학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3000여개의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우선 대전(22일), 경기(10월 13일), 대구(10월 14일), 광주(10월 14일), 서울(11월 5일) 등 5개 광역권의 지방중소기업청을 통해 9월부터 ‘찾아가는 중소기업 임직원 기술 보호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전국 40여개 대학의 최고경영자 과정과 연계해 기술 보호 교육을 진행하고, LG이노텍·두산중공업·르노삼성자동차 등 20여개 대기업과 공동으로 9월부터 대기업 수탁기업협의회를 통해 기술 보호 제도에 대한 설명과 상담을 병행한다.

이번 순회 교육에서는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이 언제든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정부의 기술 보호 지원 정책 안내 및 다양한 기술 유출 피해 사례 및 예방법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청은 중소기업의 기술 보호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 보호 상담’, ‘기술 자료 임치’, ‘기술 유출 방지 시스템 구축 지원’, ‘기술지킴이서비스(보안관제)’ 등 중소기업 기술 유출 방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중소기업 기술 유출 방지 사업’에 참여하거나 기술 보호 정책 안내 자료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 기술 보호 통합 포털(www.ultari.go.kr)을 통해 참여하거나 기술 보호 정책 안내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문의 :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중소기업기술보호센터 02-368-8787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