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015.09.24

강모씨(여, 34세)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아버지의 불화로 아이 돌봄 가정에 자주 맡겨졌고 스무살이 되기 전까지 새어머니의 학대에 시달리며 자랐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집을 나와 힘들게 대학에 진학했지만 어려운 형편에 1학기를 마치고 휴학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일을 하면서 1년 과정인 야간 보육교사 교육원에 입학해 주간과 주말에는 일하고 저녁에는 공부를 하면서 어린이집 교사와 학원 강사로 취업도 했습니다.

그녀는 작은 집이지만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까지 하고 살다가 작년에 자궁경부암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암 판정을 받은 후 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중증 질환자로 등록됨과 동시에 기초생활수급자가 돼 받는 한 달 47만원의 생활비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씨는 암 판정을 받은 후 다시 찾아온 우울증으로 수차례 나쁜 생각을 했었지만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우려 속에서도 1학기 내내 결석, 지각, 조퇴 한 번 없이 4.5만점에 4.4점으로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뽑히게 됐습니다. 대학 등록금은 한국장학재단에서 80% 지원해주지만 그 외에 소요되는 교재비, 실습비, 학생회비 등은 강씨가 개인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1학기 등록금을 제외하고 15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때문에 당장 다음 학기부터 내야 할 나머지 등록금, 교재비가 걱정입니다.

강씨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다른 사람들보다 더 보란 듯이 잘 살고 싶은 마음에 꿈에 그리던 집을 마련했지만 현재 집 구입 비용은 모두 은행권에 빚으로 남게 됐습니다.

수급비로 생활하면서 투병 중에 간절하게 하고 싶었던 대학 공부를 이제 막 시작한 단계에서 금전적인 문제로 다시 그만두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걱정되는 실정입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살아가고자 하는 강씨가 학교를 졸업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건강하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행복주식거래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운영하고 있는 행복주식거래소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일정 기간 동안 소개하고 기부자가 사연을 선택해 주식에 투자하듯 기부할 수 있는 나눔 사업입니다. ‘행복주식’은 주당 5000원으로, 행복주식거래소 사이트(happyexchange.chest.or.kr)에 접속해 사연이나 단체를 선택한 후 ‘행복주식’에 투자해 기부할 수 있고 지원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릉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후원은 10월 11일까지 진행됩니다. ☎ ARS 기부: 060-700-1212/ 기부 상담: 080-89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