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싱가포르 시작으로 ‘해외 취업 전략 설명회’ 이어가 2015.09.30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KOTRA와 함께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일본, 홍콩, 중국, 독일, 호주, 중동, 미국, 캐나다, 중남미 등 1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릴레이 ‘해외 취업 전략 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청년들이 현지 취업 정보 부족으로 해외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해외 현지 고용 동향·구인 기업 정보·해외 취업 성공 사례 등을 소개해 청년들의 해외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한 정보 제공을 통해 그간 호텔·판매 등 서비스 직종에 편중된 정부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전문 직종 중심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제1회 설명회는 지난 24일 ‘싱가포르 해외 취업 전략’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현지 구인 기업 정보(40여개사), 해외 취업 성공 사례(30여명) 분석 등을 토대로 그간의 싱가포르 취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새로운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아울러 싱가포르 K-Move센터(KOTRA 무역관)를 화상으로 연결해 현지 취업 및 생활과 관련된 궁금증도 풀어줬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대다수 다국적 기업들은 신규 인력 채용 시 자사 홈페이지·링크드인(Linkedin) 등을 통해 직접 수시 채용을 진행하고, 관련 분야 경력이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며 “우리 청년들이 대학 재학 시절 충분한 영어 실력과 전문성을 기르고 졸업 후 국내 중소기업 경험을 쌓는다면 훨씬 성공적인 해외 취업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 정부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을 개선함에 있어 “공공 부문은 정확한 해외 취업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고, 해당 정보를 토대로 대학·청년이 사전에 준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해외 취업 설명회에 이어 10월 15~16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50여개 해외 구인 기업을 초청해 해외 취업 박람회도 개최한다.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 및 구직자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월드잡+ 홈페이지(www.worldjob.or.kr)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