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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플러스

40~50대에게는 여전히 쉽지 않은 이직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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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경영·회계·사무 관련직 직장인들은 과거 직업보다 열악한 직업으로 이직 혹은 재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단순히 경제적 안정을 위한 직업보다는 제2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도약으로서 이직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40~50대가 은퇴 이후 보다 나은 제2의 인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보다 빨리, 보다 다양한 제2, 제3의 직업 준비가 필요하다.

 


 

40~50대 직장인에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에 재취업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꿈을 위한 도약으로 시작했던 이직 준비가 잘못하면 직장떠돌이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갖기 때문에 나이가 많아질수록 이직을 결정하는 것이 어렵다.

그렇다 보니 이직을 하더라도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하던 일과 비슷한 업무를 중심으로 재취업을 생각하게 되는 현상이 많이 발생한다.

 

 

40대, 주로 관리직으로 재취업하나 저숙련 직업으로의 이직도 상당수

 

 

고용보험에 가입된 경영·회계·사무 관련직(경영·회계 관련 전문직, 경영 관련 사무직, 회계 및 경리 관련 사무직, 안내 및 고객 관련 서비스직, 비서 및 사무보조원) 직장인들이 다른 직종으로 재취업한 사례를 살펴보자.

40대 경영·회계 관련 전문직에서 가장 이직이 빈번한 직종은 회계 및 경리 관련 사무직과 사업·금융 및 사무 관련 관리직이다.

또 회계 및 경리 관련 사무직의 경우에는 경영 관련 사무직으로의 이직이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특징은 경영 관련 사무직에 근무하던 40대 직장인들의 이직이 경영·회계·사무 관련직에 속한 나머지 네 개 직종에 비해 다른 직종으로의 이직 빈도가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직 직종도 다른 네 개 직종과는 달리 전혀 다른 업무 특성을 지닌 직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경영 관련 사무직에 근무하던 40대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이직하는 직종은 대체로 관리직이다. 하지만 생산 관련 단순직처럼 저숙련 직업으로 이직하는 사례도 많다.

 

 

50대, 주로 저숙련 직종으로 이직 많아

 

 

그렇다면 50대 직장인들은 어떨까?

50대 직장인들도 경영·회계·사무 관련직에 속하는 다른 네 개 직종들에 비해 경영 관련 사무직 직장인들의 이직 빈도가 상당히 많다.

그런데 이직한 직종들을 보면 40대와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사업·금융 및 사무 관련 관리직과 건설·생산·정보통신 관련 관리직처럼 지금보다는 나은 직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있으나, 청소 및 파출부 관련직·생산 관련 단순직·경비 관련직처럼 저숙련 직업으로 옮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더욱이 경영·회계 관련 전문직처럼 고숙련 직업에 다니던 직장인들도 경비 관련직이나 경영 관련 사무직처럼 과거의 직장보다는 낮은 직종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안내 및 고객 관련 서비스직이나 비서 및 사무보조원 등의 경우에는 더 열악한 직종으로 이직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조기 직업 탐색과 학습 능력 필요

 

 

평생 직업 사회에서는 전 생애에 걸친 경력 개발이 중요하다.

충분히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음에도 60세 전후에는 지금 다니는 직장에서 은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충분한 노후 준비나 사회복지 혜택을 받아 은퇴 이후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도 아니다.

이로 인해 제2의 인생 설계가 중요해졌고, 보다 젊은 나이에 이를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의 직장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제2, 제3의 직업을 미리 탐색하고, 더불어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새로운 능력과 기술을 계속해서 개발하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건강한 직장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청년기에 가장 많이 필요로 했던 직업 탐색과 학습 능력이 다시 한 번 요구되는 것이다.

 

 

제공 : 생애경력개발정보 웹진 「커리어Info」 창간호

글 : 한국고용정보원 생애진로개발센터 김강호 부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