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1000억원 창업기업 지원 특례보증 시행 2015.10.06

중기청은 창업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 지원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창업기업 지원 특례보증’을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창업 초기 기업은 창업 과정뿐 아니라 사업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자금 조달 애로, 시장 진입 곤란 등으로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이하 데스밸리)을 겪는다. 데스밸리는 신생 창업기업이 자금을 유치하지 못해 겪는 첫 번째 도산 위기로, 초기 창업기업 등이 연구·개발에 성공한 후에도 자금 부족을 겪으며 사업화하지 못하는 창업 후 3~7년을 말한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2.9%의 낮은 대출금리(기존보다 50%를 감면한 0.5% 보증료 포함 시 3.4% 수준)로 운전자금을 최대 2억원(비제조 1억원)까지 5년간 공급할 계획이다. 또 공장 확장 및 기계·기구 설치 등을 위해 필요한 시설자금도 2억원까지 최대 8년간 공급한다.

특히 창업 실패에 따른 부담 완화를 통한 창업 활성화 지원을 위해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법인 창업기업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을 면제하기로 했다.

이번 특례보증은 창업 후 7년 이내의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창업진흥원, 테크노파크 및 창업보육센터 등 중소기업 지원 기관에서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추천한 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한국발명진흥회의 특허분석평가시스템에 의한 특허평가 등급 ‘B등급’ 이상의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이면 신청 가능하다.

자금을 신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전국 16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신청하면 되고, 기업은행·농협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 등 4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이번 특례보증은 지원 대상이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산업 영위 기업으로서 경기 회복과 고용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 중소기업통합콜센터(국번 없이 1357) ▷ 서울신용보증재단(1577-6119) ▷ 부산신용보증재단(051-860-6600) ▷ 광주신용보증재단(062-950-0011) ▷ 대구신용보증재단(053-560-6300) ▷ 대전신용보증재단(042-380-3800) ▷ 경기신용보증재단(1577-5900)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