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깔창을 만드는 ‘3D 프린팅’ 2015.10.15

국내에도 3D 프린터가 대중화되고 있다.

이미 100만원대 이하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고, 소비자 맞춤 모듈형 3D 프린터와 사용자들을 교육하는 회사까지 등장했다.

캐논, HP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3D 프린터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제 이 시장도 기업들의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에 있는 신생 벤처기업 ‘솔스(SOLS)’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신개념 서비스를 출시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솔스는 ‘신발 깔창’을 3D 프린터로 만들어주고 있다. 이들은 개인의 발바닥 모양에 최적화된 맞춤형 깔창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통해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갈채를 받고 있다.

솔스는 우선 맞춤 깔창 제작을 위해 필요한 소비자들의 정확한 발바닥 스캐닝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해결했다.

어플리케이션 ‘솔스’는 스포츠 과학 전문가들과 의사들의 합작으로 개발된 독일의 발바닥 스캐닝 프로그램 ‘오픈고(OpenGo)’와 비슷한 솔루션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모두 이용 가능한 이 앱은 사용자의 발바닥과 좌우 측면을 10초 만에 정확하게 스캔해 완벽한 3D 입체 모델을 만들어준다.

맞춤형 깔창 제조는 지금까지 기업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져 왔다.

왜냐하면 개인들이 맞춤형 깔창을 제조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3D 프린터라는 새로운 제조 기계가 우리에게 보급되고 있다. 이 3D 프린터는 일반 개인들도 제품을 제조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맞춤형 깔창은 3D 프린터를 통해 충분히 훌륭한 품질로 제조가 가능하다. 또한 고객의 발바닥 모형을 그대로 스캔할 수 있는 기술로 쉽게 도입이 가능하다.

국내 사업화 추진 성공 전략

현재 해외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깔창이 만들어지고 있다. GPS 칩을 삽입해 위치 추적 기능을 갖춘 깔창도 최근 출시된 바 있다.

사실 맞춤형 깔창의 효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이용을 꺼려왔던 것이다.

따라서 가격만 낮춰 주고 고객이 손쉽게 맞춤형 깔창을 구매할 수 있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될 것이다.

3D 프린터는 재질의 한계가 분명 있다. 그러나 3D 프린터로 제조된 깔창에 실리콘, 가죽과 같은 다른 재질을 덧붙인다면 이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리스크 요인 및 대응 방안

이 아이템의 리스크 요인은 고객의 발을 정확하게 스캔해야 하는 문제에 있다.

따라서 발의 모양을 스캔할 수 있는 장비와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애로 사항이 있다.

해외에서는 이 문제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해결하고 있다.

현재 3D 스캐닝 기술은 그리 어려운 게 아닌 오픈된 소스로 개발이 가능하다.

이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폰 앱을 개발한다면 누구나 이 아이템으로 창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앱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다른 물리적인 기구의 개발을 통해서도 고객의 발을 스캔할 수 있다.

종합 의견

고객의 발을 스캔해 맞춤형 깔창을 만들어주는 사업은 국내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모델이다.

3D 스캐닝 기술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고, 소상공인들도 충분히 3D 프린터 교육만 받으면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3D 프린터를 활용해 깔창이 아닌 다른 제품들까지도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창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해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깔창을 제조해서 판매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신발 깔창을 이용해 어린이 미아 방지도 할 수 있다.

이처럼 깔창 제조는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는 신시장 창출이 기대되는 사업이다.

정리 :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

자료 출처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www.semas.or.kr)

창업 관련 문의 : idea@sema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