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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자격증

창직가이드 - 콘텐츠코디네이터 201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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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용정보원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고 직업을 창조한 인재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창직가이드 : 우리들의 직업 만들기’를 발간했다.

‘창직’은 새로운 직업을 스스로 창출해 한정된 양질의 일자리 문제를 극복하고, 자신만의 개성과 능력을 표출해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벼룩시장에서는 창직가이드에 실린 창직할 수 있는 국내 직업 중 ‘콘텐츠코디네이터’를 소개한다.

 

콘텐츠코디네이터는 콘텐츠를 거래하는 오픈마켓 등에서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콘텐츠 생산자들을 발굴하고 그들의 저작권을 관리하고 계약, 판매하는 등 매니저 역할을 한다.

 

 

직업 생성 배경

 

예전처럼 정치, 사회, 문화, 소설 및 시나리오 등의 전통적 범주에서 전문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던 기자, 소설가, 작가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콘텐츠 생산자들은 더 다양해지고 있으며 더 광범위한 분야에서 보다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독자들의 문화적 소비를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성 부족으로 깊이 있는 콘텐츠의 생산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쉽게 소비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주는 중간 조정자 기능과 능력을 갖춘 전문가들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새로운 분야가 나타나고 있는데 대학생들의 리포트 자료를 수정·가공해 판매하는 해피캠퍼스나 레포트월드가 좋은 예다.

 

이들은 소설, 시나리오, 영상, 캐릭터 이미지 등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을 수정·편집·보완하게 되는데, 이는 기존 언론사 조직에서 편집자가 수행하는 역할과도 유사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수의 콘텐츠 생산자들에게서 수집된 내용을 새로운 매체들을 위한 콘텐츠로 가공하는 작업을 한다는 점이 다르다.

 

 

기존 직업과 차별성

 

기존 유사 직업으로 출판물편집자, 편집기자 등이 있다.

콘텐츠 내용을 손질하고 형식을 정리해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전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존 편집자들은 동종의 매체만을 고려해 작업했지만 콘텐츠코디네이터는 모바일과 TV, N스크린, 영화 등 여러 플랫폼으로 전달되는 경우에도 각자의 버전에 맞도록 재가공·재포장·재편집해 차별성을 갖는다.

 

 

요구 능력 및 창직 용이 대상

 

이 직업은 유망 콘텐츠 생산자 발굴 능력과 판매에 적합하게 콘텐츠를 가공할 줄 아는 능력, 가공된 콘텐츠를 오픈마켓 등에 업로드하고 저작권 관리 및 계약·판매를 유도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능력 등이 필요하다.

신문방송, 경영학을 전공하거나 편집, 저작, 번역 등을 해본 실무 경험자로서 기본적으로 온라인 마인드를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다.

 

 

향후 전망 및 총평

 

비법, 논문, 보고서, 양식, 기록(체험기) 등의 비스토리에서부터 시나리오, 시놉시스, 일기, 소설 등 모든 스토리를 가진 창작물의 코디네이팅이 가능하다. 정식 출판하기에는 부족하나 온라인상에서 판매가 가능한 콘텐츠, 비속물, 폭력물, 저작권 등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콘텐츠 등도 다룬다.

 

콘텐츠 산업의 가장 핵심 경쟁력은 무엇보다도 상상력, 아이디어, 창의력과 같은 유연하고 통합적인 사고 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재능과 취미를 토대로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과 경험이 전제돼야 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기존의 콘텐츠를 재가공·재포장·재편집해 가치를 부여하고 새로운 수요를 발생시켜야 할 것이다.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욕구와 진화하는 디지털 유통 채널,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춘 콘텐츠 개발 및 콘텐츠 사업자 전략 수립은 콘텐츠 시장의 주요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또한 양질의 콘텐츠 창출 기반 환경을 조성하고 기획·제작·유통(배급)의 흐름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기 위해 콘텐츠의 가치사슬 네트워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콘텐츠코디네이터의 역할은 무궁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하고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며, 콘텐츠코디네이터들은 이러한 콘텐츠 생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료 제공 : 한국고용정보원

정리 : 김소라 기자 ksr8503@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