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지름길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 2015.10.19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들이 많다. 이들은 이 기간 동안 경력 단절을 겪으며 점점 사회와 멀어지는 경험을 한다.

또 많은 경력 단절 여성들이 재취업을 희망하지만 사회생활 적응에 대한 불안감, 재취업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막상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선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재취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여성이라면 워크넷(www.work.go.kr → 구직 → 취업도우미 → 취업지원프로그램 →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에서 참가 신청 후 가까운 고용센터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해당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고용서비스 분야 종사자들을 위해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 진행자 양성 교육’도 운영되고 있다.

진행자 양성 교육에서는 프로그램 진행 시 도움이 되는 관련 자료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초 직업 능력 향상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은 취업을 희망하지만 출산 및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기초 직업 능력을 제고함으로써 재취업 분야 결정 등 경력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계획 수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재취업 분야 진입을 위한 방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돕는다.

프로그램은 크게 3개의 목적을 가지고 운영된다.

경력 단절 여성이 ▷ 자신에 대한 이해와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 자신의 재취업 분야를 설정하고, ▷ 그 분야에 재취업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실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목적 하에 ▷ 재취업 동기 명료화 ▷ 재취업 분야 구체화 ▷ 재취업 실행 방안 수립 ▷ 취업 자신감 회복 ▷ 취업 장애 요인 극복 등 다섯 가지의 세부 교육 목표를 갖고 실행된다.

또한 30~50대 경력 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학력이나 경력 등과 무관하게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4일 동안 매일 워크숍 형태로 진행돼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목적을 달성하도록 하고 있다. 하루에 5시간, 4일 동안 총 20시간을 이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동기 부여부터 취업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은 크게 ‘자기 탐색’, ‘직업 탐색’, ‘재취업 전략 : 걸림돌과 성공 요인’, ‘재취업 구직 기술’로 구성돼 있다.

1일차에는 재취업 동기 및 재취업 직종을 알아보고, 2일차에는 참가자 개인별 특성의 이해 및 특성에 맞는 직업 탐색을 하게 된다.

3일차에는 재취업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재취업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에는 자신의 강점을 발굴하고, 셀프 마케팅을 수행하는 방법 등이 진행된다.

이후 ‘새롭게 출발하기’ 시간을 통해 참가자들이 스스로에게 상을 주는 시간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수료식이 열린다.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에는 재취업에 필요한 전문 직업 교육, 인턴십, 취업 등 후속 단계가 지원된다. 단순히 재취업에 대한 동기 부여 및 계획을 세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재취업 성공을 위해 다양하게 지원한다.

주부 재취업 설계 프로그램 진행자 양성 교육

한국고용정보원은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고용서비스 분야 종사자들을 위해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 진행자 양성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진행자 양성 교육은 ‘사이버진로교육센터’(cyber-edu.keis.or.kr)를 통해 교육 일정이 공지되며, 해당 홈페이지에서 교육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진행자 양성 교육 참가자들은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 내용과 진행 기법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제작된 주부재취업설계프로그램 운영자 매뉴얼·보충자료를 통해 교육을 받는다. 진행 매뉴얼에는 각 프로그램 구성별 개요와 핵심 활동을 안내하는 세부 내용이 수록돼 있다.

제공 : 생애경력개발정보 웹진 「커리어Info」 창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