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감상과 치유·휴식이 있는 숲 체험 농촌마을 2 2015.10.30

상쾌한 가을 공기를 마시며 단풍 구경을 하고, 마음의 안식과 평안을 얻을 수 있는 숲 체험 장소가 어디 없을까!

농림축산식품부와 산림청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치유(힐링)와 휴식, 붉게 물든 단풍을 벗 삼아 농촌 문화도 체험해 볼 수 있는 ‘숲 체험 즐기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을 선정·발표했다.

선정 마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포털 ‘우리나라좋은마을’(웰촌, 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살고 싶은 마을, 가고 싶은 마을 ‘보령 은행마을’

은행마을은 오서산자연휴양림 인근 오서산 동남향 줄기에 자리 잡은 ‘넓은 뜰’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고장이다.

넓은 뜰에서 풍성한 오곡이 영글고, 가을이면 3000그루 토종 은행나무의 노란 은행이 장관이다.

집집마다 100여년 된 은행나무들이 집을 두르고 있어 무르익어가는 가을날 노랑 단풍과 높은 하늘 아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숲 체험, 은행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힐링과 재미 두 가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마을이다.

예약 및 홈페이지 : 070-7845-5060/ www.은행마을.org

바래봉 둘레길의 시발점 ‘남원 행정마을’

행정마을은 남원시청에서 약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에 있으며, 서어나무숲·지리산둘레길·백두대간이 지나는 곳이다.

서어나무숲은 자연 생태 환경이 잘 보전된 숲으로, 숲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숲과 마을·나무와 사람의 자연적인 관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서어나무숲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작은 도농음악회가 있어, 자연과 문화가 어울리는 감성 체험이 특징이다.

가을엔 숲들과 둘레길의 들꽃과 억새가 함께 어울려 가을숲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예약 및 홈페이지 : 063-634-0939/ www.stoptree.com

버림과 채움의 힐링 체험 ‘양양 황룡마을’

황룡마을은 깊은 계곡, 살아있는 원시림,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촌 마을이다.

동해고속도로 양양IC에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백두대간 구룡령 산자락 동쪽 계곡가에 자리 잡고 있다.

중복 때까지 얼음이 있는 얼음굴, 불바다처럼 빨갛게 물들어 붙여진 불바라기약수, 백두대간을 접하고 있다.

또 가을 단풍에 빠져드는 문닫이암산, 스님들의 교육장이라 불리던 선림원지 등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사계절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휴양 마을이다.

예약 및 홈페이지 : 033-671-5559/ www.황룡마을.kr

많은 인재 배출한 전통의 박사골 ‘곡성 봉정마을’

봉정마을은 호남고속도로 석곡IC에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쌀엿 향기와 방앗간, 그리고 집들을 이어주고 안아주는 돌담길과 8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마을이다.

대나무 열매를 먹고 살며 오동나무 가지에만 앉는 봉황이 머물고 있는 모습을 가진 전통 시골 마을로, 예로부터 ‘박사골’로 불리며 배움의 열정이 가득해 다양한 전통 체험을 진행한다.

수백년 된 느티나무·편백나무숲 산책길에서 우리나라의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숲 체험과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다.

예약 및 홈페이지 : 010-6439-0505/ blog.daum.net/blacksuns

자연 치유 생태마을 숲 체험 ‘영양 대티골마을’

대티골마을은 영양군청에서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일월산 부근에 위치해 있다. 또 황씨부인당·일월설화 등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대티골은 느림, 즉 천천히 가는 마을의 상징으로 건강을 생각하며 휴식을 취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해준다.

숲길 체험은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며, 자연치유생태마을 대티골의 쉼의 문화·느림의 문화·음식 문화 등 건강 회복과 유지·증진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방문객에게 전해주고 있다.

예약 및 홈페이지 : 054-682-7903/ daetigol.com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