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하우스, 리모델링 효과가 신축을 능가한다 2015.11.05

재개발이 무산된 서울 지역 곳곳에서 재개발의 대안으로 빌라나 소규모 아파트 등의 건축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도 더 많은 건축주들이 활로를 찾아 많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 바로 ‘미니멀하우스’(소형 주택)들이다.

대지의 면적이 50㎡(약 15평) 미만인 경우에 건축을 할 수 있는 규모는 대개 건축면적 30㎡(약 9평)으로, 3개 층을 반듯하게 건축해 연면적 90㎡(약 27평) 정도 규모로 신축을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근린생활시설이나 주택으로 건축을 할 경우 주차장 1대를 설치해야 한다. 물론 가구 수가 늘어난다면 0.5대 이하의 가구 수가 3가구가 되므로 1.5대가 돼 주차장 설치 공간이 더 필요하게 된다.

주차 1대 정도의 공간이야 어떻게든 건축물 한쪽에 마련해 본다고 하겠지만 주차 2대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층 전체를 필로티로 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2~3층 30㎡씩 60㎡와 4층에 계단실 빼고 나면 공간이 나올지도 확신할 수 없는 건축을 하기에는 너무나 허망한 계획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보통은 주위에 있는 두세 집이 공동으로 또는 한 집이 나머지 집의 땅을 사서 반듯한 다세대를 짓거나 해 나눠 사는 것을 추진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요즘은 그마저도 이웃끼리 협의가 잘 되지 않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엔 있는 그대로의 건축물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리모델링하는 것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말이 리모델링이지 사실상 개축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까지 완전한 변신을 꾀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오래된 건축물의 경우 앞뒤로 줄지어 붙어 있는 베란다가 건축면적에 포함도 되지 않은 채로 있어서 실제 건축면적은 훨씬 넓은데다가 이런 베란다를 확장해 사용한다면 증축에 가까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 금상첨화가 되기도 한다.

아무리 조그맣고 낡은 주택이라고 전적으로 무시할 것이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본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신축한 것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공 : 하우스마스터(www.hm-i.com) 02-2649-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