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애로 해결하는 지원 사업 2015.11.12
기업에 필요한 지원 사업이 무엇인지, 어디서 지원을 받아야 할지, 홍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서 막막해하던 중소기업, 창업기업이 알아두면 좋을 서비스를 소개한다. 중소기업 지원 관련 7개 부처의 콜센터를 통합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One Call 종합상담서비스’가 시작됐다. 또 서울시는 청년과 중소기업에 무료 홍보 공간을 제공하는 ‘스마트워크스테이션’ 사업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상담 한번에 OK ‘One Call 종합상담서비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제 중소기업들은 중소기업청, 미래창조과학부, 산업부 등 7개 부처 콜센터 어디로 전화하든 원하는 상담을 전화 한통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중소기업 지원 관련 7개 부처가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이 어느 한곳에만 전화하면 원하는 상담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One Call 종합상담서비스’를 지난 2일부터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중앙정부, 지자체에서 여러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어떤 사업이 기업에 필요하고, 어디에 문의해야 하는지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다. 또 막상 알아보고자 해도 부처별로 콜센터를 분산·운영하고 콜센터 번호도 각각 달라 여러 곳에 전화를 해야 해서 불편했다.
중소기업청은 이런 기업들의 혼란과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우선 지난해 1단계로 그동안 분산·운영되던 중소기업청 산하 6개의 콜센터(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학연협회, 창업진흥원)를 ‘중소기업통합콜센터’로 통합해 전화(국번 없이 1357) 한통으로 중소기업청 내의 모든 정책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올해 2단계로 ‘중소기업통합콜센터’를 비롯한 7개 부처의 중소기업 관련 자유무역협정(FTA), 고용, 인증, 정부 조달, 특허 분야 등 제반 콜센터와도 협업해 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정부 내 8개 콜센터 간 연계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정책 상담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들은 사안에 따라 여러 곳에 전화할 필요 없이 어느 한 콜센터에 전화하면 필요한 상담을 전부 받을 수 있다.
각 부처별 콜센터 번호는 ▷ 산업부, 국번 없이 1380(FTA콜센터)·1381(인증표준콜센터) ▷ 미래부, 국번 없이 1379(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 ▷ 고용노동부, 국번 없이 1350(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 금융위, 국번 없이 1397(서민금융다모아콜센터) ▷ 조달청, 국번 없이 1588-0800(정부조달콜센터) ▷ 특허청, 국번 없이 1544-8080(특허고객상담센터) ▷ 중소기업청, 국번 없이 1357(중소기업통합콜센터)이다.
지하철 무료 홍보 공간 ‘스마트워크스테이션’
서울지하철에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열린 홍보 공간인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이 조성된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역 대합실 2개소에 조성되는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의 운영을 담당할 사업자를 16일까지 모집한다.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은 우수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홍보할 여력이 없는 개인이나 기업을 위해 공익적인 목적으로 조성된다. 서울메트로는 경복궁역에 72.42㎡·교대역에 63.63㎡의 면적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홍보 및 업무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공사에 제출한 제안서에 따라 특화된 부가 서비스를 이용객에게 홍보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기본 3개월에 지역사회 기여도와 이용률 등 운영 성과를 반영해 최장 3개월까지 추가 연장 가능하다.
제안 가능한 부가 서비스는 ▷ U-Biz 산업(정보통신, 환경, 바이오, 헬스케어 등) ▷ 창업 및 취업 지원(창업컨설팅, 1인 창업, 청년 일자리 창출 등) ▷ 문화·예술(도서출판, 미디어 스튜디오, 공연, 강연 등) ▷ 엔터테인먼트(여행, 레저, 게임, 스포츠 등) 분야다.
서울메트로는 이달 말 사업자를 선정해 12월부터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며, 선정된 사업자는 해당 공간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예정)까지 제안서에 따른 홍보를 해야 한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메트로 홈페이지(www.seoulmetro.co.kr → 알림마당 →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