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정책매장 아임쇼핑 인천공항면세점 2호점 개소 2015.11.17

창업 및 여성 기업 등 소규모 영세 기업은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도 판매 실적 부족 등을 이유로 유통 채널 진출이 가장 어렵다고 한다.

특히 대기업·수입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면세점 유통 채널은 여성 기업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현실이 2014년 12월에 열린 대통령 주재 여성 기업 간담회에서 논의됐다. 또한 면세점 내 중기 제품 전용 판매장을 확대해 제품의 브랜드력을 높혀야 성공할 수 있다는 여성 기업 현장의 건의도 있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여성 기업 등 중소기업의 판로 애로 완화를 위해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여성경제인협회 등 관계 기관들과 함께 2012년 7월부터 운영해 온 아임쇼핑 인천공항면세점 서편점에 이어 2호점인 동편점을 추가로 개설하고 지난 10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아임쇼핑 매장은 가능성이 높은 창의적인 아이디어 혁신 제품을 발굴해 판매 공간 제공, 국내외 유통망 진출 연계 등 ‘중소기업 유통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다.

인천공항 2호점은 여성 기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앞으로 총 입점 기업 80여개사 중 여성 기업이 30% 이상 입점될 수 있도록 할당할 계획이다.

현재 동편점 입점 기업은 총 54개사로 이 중 여성 기업은 30%인 16개사가 입점하게 되며, 올해 12월 중 추가로 여성 기업 등 30개사가 입점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공항면세점 입점 중소기업의 수익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판매수수료율을 기존 26%에서 3% 인하해 23%로 적용한다.

중기청 한정화 청장은 “정부가 아임쇼핑 매장을 전국에 16개 운영하고 있어, 이제 중소기업이 시장성 있는 좋은 제품을 만든다면 판매·홍보 기회가 많아졌다”며 “앞으로 사업화 혁신 제품이 아임쇼핑 정책매장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판매 성과 창출과 시장 검증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유통망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임쇼핑 정책매장 입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정부3.0에 맞춰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마케팅지원종합시스템 아임스타즈 홈페이지(www.imstars.or.kr → 사업안내)를 통해 온라인 신청 후 별도의 선정 절차를 거쳐 입점할 수 있다. 국내 제조 중소기업이라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