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우산공제, 누적 가입자 60만명 넘어 2015.11.26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노후에 대비한 사업 재기와 생활 안정 지원 제도로 운영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소기업·소상공인공제) 출범 8년 만에 누적 가입자 60만명을 달성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1일 ‘노란우산공제 가입 60만명·부금 4조원 돌파, 소기업·소상공인의 희망자산이 되겠습니다’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노란우산공제의 가입 증대에 공헌한 금융기관 직원과 소상공인을 위한 재능 기부 우수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대한민국 사장님들의 삶과 노란우산공제의 역할’을 주제로 향후 노란우산공제 운영 방향을 밝혔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제가 되고자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산 운용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금융기관에게도 소기업·소상공인은 국민 경제의 희망 자산이라는 생각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당부를 부탁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소상공인의 폐업과 노후 등 생계 위협에 대비한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 지원 제도로, 2006년 9월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도입된 사회안전망 제도다.

노란우산공제 사업이 출범한 이래 4000명에 불과했던 가입자는 2010년 5만명·2012년 20만명·2014년 40만명을 거쳐, 금년 11월에 누적 가입자 60만명을 넘어서는 성장을 이뤘다. 이는 소기업·소상공인 사업체 326만개(2014년 기준)의 19%에 달한다.

또한 그동안 공제 가입 후 폐업 또는 사망한 가입자 6만7000명에 공제금 3657억원을 지급했고, 무료 단체상해보험을 지원해 사고 사망·후유 장해 가입자 494명에게 보험금 68억원 지급하는 등 가입자의 생계를 보호해왔다.

노란우산공제는 납입부금에 대해 연 300만원을 한도로 소득공제가 되고 공제금을 지급받을 권리는 압류가 되지 않기 때문에, 폐업 및 노후 대비가 부족한 소규모 사업자의 재기 지원과 생활 안정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조세제한특례법이 개정됨에 따라 법인 대표자의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려면 12월 말까지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해야 한다.

문의 : 국번 없이 1666-9988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