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유능한 청년 창업농 육성 사업 시행 2015.11.26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대외 개방에 대응해 첨단 과학 영농 기술을 구비한 젊고 유능한 청년 창업농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농고·농대 중에서 창업 중심 직업교육 체계를 추진할 고교와 대학을 선정하고 이를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부가 추진해 온 창업 동아리 지원, 자격증 취득 등 프로그램 단위의 지원으로 첨단 전문 기술 및 경영 능력을 보유한 청년 창업농 후계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창조 농업 선도 고교 3개교와 영농 창업 특성화 대학 5개소를 신규로 선정해 농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담당할 젊은 창업농을 적극 육성한다.

▷ 창조 농업 선도 고교 지원 사업

전국의 농업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창조 농업 선도 고교를 선정하고, 원예·축산 분야에서 실제로 영농에 정착할 창업농 후계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국 단위로 영농 의지와 영농 기반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도록 하고, 개방형 학교장 공모제·산학 겸임 교원을 적극 활용해 교원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한다.

이들 학교에서는 영농 창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며, 3학년 실습학년제·현장 체험 프로그램·방학 기간을 활용한 해외 전문 기관 연수 등을 실시한다. 실습학년제는 주 단위로 3일은 현장 인턴십(농가), 2일은 교내 교육을 실시하는 도제식으로 운영된다.

대상 학교는 공모를 통해 우선 3개소를 선정하고 2016년에 예산(정부안) 총 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내년 1월 공모를 진행해 4월 학교 선정 후 2017년 3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에는 학교당 개교 지원금 20억원을, 2017년 이후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매년 해당 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 농대 영농 창업 특성화 사업

기존 농과계 대학 중에서 영농 창업 특성화 대학을 선정하고, 현장 실습이 강화된 별도 창업 특별 과정을 운영해 졸업생들의 영농 창업을 지원한다.

영농 창업 특성화 사업은 원예·축산 분야나 농식품가공, 6차산업 등의 자율 분야 중 각 대학에서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는 분야를 선정해 사업단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학교에서는 영농 의지가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이들 학생은 기존 전공 과목과 함께 창업에 필요한 전문 기술과 경영 능력을 습득할 수 있는 영농 창업 특별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특별 과정은 학점이 인정될 수 있는 과정으로 운영하되 실습학기제, 현장 체험 프로그램, 방학을 활용한 해외 전문 기관 연수 등이 과정에 포함된다.

대상 학교는 공모를 통해 5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며, 2016년에 예산(정부안) 총 10억원을 투자한다. 12월 공모를 진행해 내년 2월 학교를 선정하고, 3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2016년에는 학교당 운영비 2억원을, 2017년 이후에는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매년 해당 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한다.

▷ 교육생 실습 지원 및 졸업생 창업 지원

농식품부는 이번 농고·농대 교육사업 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교육생에 대한 현장 실습 지원과 함께 교육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이 곧바로 창업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재학생들의 현장 실습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현장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한다.

또 ‘첨단기술공동실습장(원예 -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경남농업기술원 ATEC, 축산 - 천안연암대학)’에서 이들 학생들이 최우선적으로 현장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 실습 교육 기반도 함께 지원한다.

더불어 교육 과정을 이수한 졸업생들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30 농지 지원, 창업안정지원금 등 정부 정책 지원 사업에서 해당 학교 졸업생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문의 : 044-861-8833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