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하는 10가지 요령 2015.12.03

금융감독원은 불법 사금융 이용 가능성이 높고 피해 발생의 접점에 있는 소상공인을 상대로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 요령 및 서민금융지원제도에 대한 전단지와 책자를 제작해 전국소상공인협회, 협동조합, 시장조합 등에 배포했다.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 요령은 삽화형 전단지로, 새희망홀씨 등 각종 서민금융지원제도는 소책자 형태로 제작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했다.

과거에는 유사수신, 보이스피싱 등 불법 사금융 피해가 주로 금융 정보에 어두운 노령층 및 주부에게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고학력 일반인까지 피해를 당하는 등 수법이 교묘해지고 신종 수법도 계속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배포한 전단지와 소책자는 불법 사금융 피해를 입기 쉬운 전국의 2100개의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해당하는 사항을 다루고 있다.

서민금융지원제도 안내 책자는 홈페이지(s1332.fss.or.kr → 서민금융지원 → 지원제도 안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불법 사금융(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

▷ 유사수신 피해 예방 : 법령에 따른 인·허가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고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자금을 모집하는 경우 이는 불법 유사수신업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유사수신업체는 감독당국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지 않아서 이들에게 맡긴 돈은 예금 보호 대상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 보이스피싱 예방 : 컴퓨터의 경우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경찰청에서 무료 배포 중인 파밍 방지 프로그램을 설치·활용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의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배포하는 스미싱 방지용 앱 ‘폰키퍼’를 설치하고, ‘알 수 없는 소스’를 통한 앱 설치는 허용하지 않도록 설정(설정 → 보안 → 휴대폰 관리 → ‘알 수 없는 소스 허용하지 않음’ 선택)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은 설치하지 말아야 한다.

▷ 대출사기 예방 : 전화나 문자를 통한 대출 중계 광고에는 대응하지 말고, 자금이 필요할 때는 금융회사의 대표 전화번호로 전화하거나 사회적기업이면서 대부중개회사인 한국이지론(www.egloan.co.kr)을 통해 대출 상담을 받아야 한다.

대출이 실제 이뤄지기 전에 보증료, 수수료, 예치금 등을 이유로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다.

▷ 불법 금융 투자 피해 예방 : 금융 투자 상품을 거래할 때는 반드시 제도권 증권사, 선물회사에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거래 시스템을 통해서 거래해야 불법 금융 투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