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 창업 기업 육성 위한 ‘팁스 프로그램’ 운영사 추가 선정 2015.12.09

중소기업청은 지난 2일 고급 기술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정착하고 있는 팁스(TIPS) 프로그램의 운영사 4개를 추가 선정했다.

팁스 프로그램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 주도로 선발해 미래 유망 창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팁스 운영사 4개 추가 선정으로, 팁스 운영사는 기존 총 18개에서 총 22개로 늘어난다.

운영사 선정 평가에서는 투자 재원, 멘토링 역량, BI 인프라 등 기본 요건과 함께 지방 및 제조업 분야의 창업팀 발굴·투자 가능성, 글로벌 진출 지원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선정된 팁스 운영사와 인큐베이터가 수도권에 편재(72%)돼 있고 전문 투자 분야가 IT·SW·서비스 등이 주(64%)를 이뤄, 지방 및 제조 분야 창업팀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점을 개선하고자 했다.

선정된 메가인베스트먼트㈜, 웹스㈜, 인포뱅크㈜,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등 4개의 운영사는 소재·바이오·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IP 기업, 기술지주사 등을 컨소시엄으로 구성하고 있어 기술 기반의 창업팀을 전방위적으로 육성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부산 지역 제조 분야 전문 기업 ‘웹스’가 운영사로 선정돼,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제조 분야 창업팀의 팁스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정된 운영사는 투자 재원 소진 등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최소 6년간 사업권을 유지하며(3년 단위 갱신), 정밀 실사를 거쳐 창업팀을 배정받아 2016년 상반기부터 본격 활동하게 된다.

향후 팁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창업팀은 이번에 선정된 4개사를 포함 총 22개 운영사를 통해 팁스에 신청할 수 있다.

운영사의 엔젤 투자와 추천을 거쳐 팁스에 최종 선정될 경우 정부 R&D자금(최대 5억원)을 포함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2016년에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운영 대기업 컨소시엄을 팁스 운영사로 선정해 지역 기반 기술 창업팀의 팁스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IT 분야와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된 창업 열풍을 하드웨어(HW) 중심의 제조업 분야와 지역 소재 창업 기업으로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팁스 홈페이지(www.jointips.or.kr) 또는 관리기관(한국엔젤투자협회, 창업진흥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