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재미를 느껴보세요 2 2015.12.10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됨에 따라 겨울의 정취와 농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겨울 느끼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을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겨울 느끼기 좋은 마을 10선은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자녀들에게 농촌의 겨울 자연을 마음껏 느끼고 체험하는 기회를 주고 싶은 부모들과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여행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포털 ‘우리나라좋은마을’(웰촌, 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일주일간의 크리스마스 축제 ‘나주 이슬촌마을’

나주시 노안면에는 지어진 지 1세기가 다 돼가는 ‘노안성당’이 있다.

마을 주민의 98%가 이 성당의 천주교 신자로 구성된 이슬촌마을에서는 마을 잔치의 일환으로 ‘크리스마스축제’를 열기 시작했다.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에 걸쳐 펼쳐지는 이 축제에 가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전구 장식으로 밤이 더욱 아름다운 이 축제에서는 우리 농촌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축제에서는 소망엽서 쓰기, 산타양초 만들기, 트리 꾸미기 등의 다양한 체험과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문의 : 061-335-0123, www.eslfarm.com

민족 고유의 전통을 지키는 ‘고성 소똥령마을’

최고의 청정 지역인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에 자리 잡고 있고, 진부령계곡의 맑고 깨끗한 계곡물이 마을을 돌아 흐른다.

금강산 권역 향로봉 자락의 산림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는 전형적인 산골 농촌 마을이다.

솟대·장승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농촌 생활의 묘미를 실감할 수 있다.

또한 고성군의 유명한 관광지와 안보 현장을 견학하며 국토의 아름다움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도 키울 수 있다.

더불어 천연 염색, 손두부 만들기, 소꼴 먹이기 등 농촌 체험도 가능하다.

문의 : 033-681-8126, sottong.go2vil.org

솔 향기, 쪽빛 여울 흐르는 ‘영양 두메송하마을’

두메송하마을은 소나무와 각종 활엽수가 수려하게 숲을 이루는 매봉산과 인근의 투구봉, 그리고 마을을 휘감는 맑고 깨끗한 장파천의 송하계곡이 손님들의 발길을 머물게 한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얼음썰매 타기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거워하는 체험이며, 이와 함께 고향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는 군고구마·염색 체험도 진행된다.

자연을 배경으로 정겨운 황토 문화와 이야기가 함께하는 두메송하마을에서 멋진 추억과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 054-682-6567, dume.go2vil.org

두루미가 있는 ‘철원 두루미자는버들골마을’

시베리아, 중국, 일본 등의 지역에 서식하던 두루미는 겨울을 나기 위해 우리나라의 비무장지대 등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는 지역에 찾아온다.

두루미자는버들골마을에서는 인근 철새 도래지를 방문해 두루미를 관찰하거나 두루미가 자주 찾는 곳에 먹이를 주는 체험을 통해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인 두루미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자세를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체험이 될 것이다.

문의 : 070-8817-4387, 2gili.kr

천년의 역사와 비경을 간직한 ‘제주 유수암마을’

제주공항에서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200~250m 높이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이다.

유수암마을은 형제봉(녹고뫼오름)오름들과 맑게 솟아 흐르는 유수암물, 무환자나무 및 팽나무 군락지와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자연 생태 우수 마을이다.

제주의 특산품인 감귤 수확 체험·귤쨈 만들기는 제주도에서만 할 수 있는 체험이며,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다.

문의 : 064-799-2209, yusuam.invil.org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