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업인력지원센터, 5개월간 2만8000여건 일자리 연계 2015.12.14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이 농번기 일손 부족 농가와 도시 유휴 인력을 연계하는 농산업인력지원센터(www.agriwork.kr)를 운영해, 5개월간 약 2만8000여건의 일자리 연계 실적을 달성했다.

‘도농 협력 일자리 연계 사업’으로 추진돼 온 농산업인력지원센터 서비스는 13개 지자체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농 일자리 연계 협업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촌에 적기에 인력을 공급하고, 도시 구직자에게 일자리와 농촌 체험 및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농 상생의 성공 모델을 확대해 가고 있다.

참여 지자체는 ▷ 경남 거창·함양·산청 ▷ 전남 나주·화순 ▷ 충북 단양·제천 ▷ 전북 담양·구례·곡성 ▷ 전북 임실·순창·남원 등 13개 지자체다.

특히 워크넷(고용부),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서울시), 사람인, 100세누리 등 공공 및 민간에서 운영하는 외부 일자리 정보 시스템과 연계해 효율적인 일자리 매칭 및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사전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인·구직자들의 정보 습득 능력을 고려해 모든 사용자가 동등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모바일 사용에 익숙한 구인·구직자는 사이트를 통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모바일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구인·구직자는 각 지자체 상담사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일자리 연계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활용한 양방향 소통을 추진(2015년 6월부터)해 서비스 활용의 편의성 제고 및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2015년 10월 말 현재 899개의 농가와 6835명의 구직자 간의 매칭을 통해 2만8967건의 실적을 달성한 농산업인력지원센터는 비싼 중계수수료를 내고 민간기관을 이용하던 농가에 무료로 농촌 인력을 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

또 도시민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농산업인력지원센터는 기존 13개 지자체에 경남 합천군·밀양시·창녕군 등 3개 지자체를 추가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2016년 1월).

또 올해 운영으로 구축된 구인·구직자 DB를 활용해 지자체별 인력 부족 시기별로 맞춤형 일자리 연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