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장 정리를 위한 노하우 2015.12.29

정리해도 금방 흐트러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복잡해지는 신발장. 신발장 정리의 시작도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한정된 공간에서 수납을 해야 하고 또 쉽게 찾아 신을 수 있게 신발장을 정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신발장을 정리할 때는 신발장에 든 신발을 전부 꺼내는 것부터 시작한다.

신발을 모두 꺼내 쭉 늘어놓고 구두, 운동화, 샌들, 부츠, 슬리퍼 등으로 분류를 한 후 자주 신는 신발과 자주 신지 않는 신발을 구분한다.

자주 신지 않는 신발 중 최근 1~2년 사이에 한번도 신지 않았거나 많이 낡은 것이나 물이 새거나 수리해도 상태가 나아질 것 같지 않은 신발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이 좋다.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다시 넣어둬도 그 신발은 신지 않고 신발장에서 자리만 차지하게 돼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또 발에 맞지 않게 된 신발이나 유행이 지난 신발이 아까워서 버리지 못하고 다시 넣어둬도 신발장에서 자리만 차지하게 되니 과감히 정리하는 것이 좋다.

버릴 신발은 재활용으로 분리수거하거나 알뜰장터, 가까운 사람에게 나눠주는 방법을 찾아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신발을 꺼내서 대충 분류하고 버릴 것은 버렸다면 신발장을 깔끔하게 청소하고, 구획을 나눠 가족별로 분류해 넣는다.

가족 수에 따라 신발장 구역을 나누고, 나눈 구역에서는 다시 계절별·용도별로 정리해 신발을 보관한다.

세로로 긴 신발장 구역에는 부츠·우산·구둣주걱 같은 것들을 수납하면 되는데, 우산·구둣주걱 등은 신발장 벽면에 고리를 달아 걸어두면 신발을 신을 때 편리하다.

구두약이나 솔 같은 것은 바구니에 담아 신발장 서랍에 넣어두거나 신발장 맨 아래 선반에 보관하면 꺼내 쓰기 쉽다.

아이디어 상품이나 수납 도구 활용한 신발 정리

요즘은 신발장을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아이디어 제품들도 많고, 페트병이나 압축봉·슈즈렉·박스 등을 이용해 깔끔하게 신발장을 정리할 수도 있다.

▷ 페트병을 활용한 신발 정리 : 페트병은 가급적 투명한 것으로 모아서 뚜껑을 닫은 채로 신발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한쪽 면을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 슬리퍼 같은 것은 부피가 작아서 페트병 안에 두 짝을 함께 수납할 수 있다. 만약 부피가 큰 신발이라면 한 짝은 페트병에 수납하고 한 짝은 페트병 위에 걸쳐지게 놓아두면 된다. 투명한 페트병을 사용하면 어떤 신발이 수납돼 있는지 훤히 보여 찾아 신기가  좋다.

▷ 신발 정리 선반 이용하기 : 신발 정리 선반은 비어 있는 공간에 신발을 수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으로, 종류도 다양하고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어 좋다. 이런 제품을 선택할 때는 우선 신발 정리 선반을 놓으려는 공간의 폭과 길이를 생각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신발 정리 선반도 신발장과 마찬가지로 같은 종류의 신발을 모아 수납하는 것이 찾을 때는 물론 관리할 때도 좋다.

▷ 압축봉 이용하기 : 압축봉은 길이에 맞춰 못이나 다른 도구 없이 신발장 속에 고정시켜 사용할 수 있는 신발 정리 아이디어 제품이다. 신발장 폭에 맞는 압축봉을 구입한 후 선반 2/3 높이 지점에 압축봉을 고정해 신발을 수납하면 된다. 신발장 선반에 슬리퍼나 아이 신발, 높이가 낮은 신발을 두고 압축봉에는 잘 신지 않는 힐의 굽을 걸쳐 수납하면 한 공간에 두 켤레씩 신발을 수납할 수 있어 많은 신발을 수납할 수 있다.

▷ 신발 정리 아이디어 제품 : 한 켤레를 수납할 공간에 두 켤레를 수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한 짝은 아래에 한 짝은 위에 둘 수 있어서 어떤 신발이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때 같은 종류의 신발을 함께 쌓아 올리면 나중에 찾아 신기 편해진다. 또 신발끼리 겹쳐지지 않아서 환기가 잘돼 신발 모양 보존에 유리하며, 보기에도 깔끔해 보인다. 이런 제품을 선택할 때는 신발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표면에 홈이 파여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 크기가 작거나 큰 신발 보관할 때 : 크기가 작은 아이 신발은 우유곽이나 폼보드지, 두꺼운 종이 등을 활용해 선반을 만들어 차곡차곡 넣으면 많은 신발을 좁은 공간에서도 수월하게 수납할 수 있다. 또한 부츠를 보관할 때는 부츠 스탠드를 이용하면 부츠의 몸통 부분이 구겨지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데, 부츠 스탠드가 없다면 페트병을 대신 넣어주면 된다.

정리 : 한승영 기자 ashs@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