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 취업 원하시면 참고하세요 2016.01.11

고용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K-Move스쿨 운영기관, 민간 해외취업알선지원사업 운영기관 및 해외취업성공장려금 지원 대상자를 공개 모집한다.

올해는 K-Move스쿨 3000명, 민간 알선 지원 500명, 해외취업성공장려금 2500명 등 총 6000명으로 지원 인원이 확대된다(2015년 5300명 수준).

청해진대학, 해외취업패키지사업 등 신규 사업은 1월 중 별도 공고 예정이다.

특히 그간 선진국, 단순 서비스 직종에 편중돼 있던 진출 국가와 직종을 다변화하고 해외 일자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 ▷ 장기·고급 훈련을 확대하고 ▷ 우수 민간 알선기관을 통한 양질의 해외 일자리 발굴을 강화하는 한편 ▷ 신흥국 진출 청년에 대한 해외취업성공장려금을 선진국과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K-Move스쿨, 장기·고급·전문 훈련 확대

우선 해외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K-Move스쿨은 기존 단기 훈련 중심에서 취업 성과가 높은 장기 훈련을 중심으로 전면 개선한다(장기 2500명, 단기 500명 등 총 3000명).

K-Move스쿨 운영을 희망하는 대학(전문대학 포함)이나 국외 유·무료 직업소개사업자는 18~31일 월드잡플러스를 통해 사업 신청을 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2월 1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K-Move스쿨 운영기관에 선정되면 6개월 이상 장기 과정의 경우 연수생 1인당 800만원, 단기 과정의 경우 5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우수 훈련 과정에 대한 위탁 기간 확대(최대 5년), 예산 추가 지원(1인당 최대 200만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해 고급·전문 훈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수 민간 알선기관을 통한 양질의 해외 일자리 발굴 강화

민간 해외 취업 알선기관을 통한 해외 취업 지원 인원도 올해는 500명으로 확대된다(2015년 300명).

민간 알선지원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국외 유료 직업소개사업자는 연중 상시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사업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또 월드잡플러스에 사전 구인 공고 등록을 한 후 취업 성사 시 알선 수수료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15년에는 총 44개 기관이 참여해 291명이 취업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질의 해외 일자리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취업자의 연봉 수준이 35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기존 지원금(200만원)에 100만원을 추가해 총 3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신흥국 진출 청년, 해외취업성공장려금 선진국과 차등 지원

해외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의 장기 근속을 장려하고, 원활한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해외취업성공장려금은 총 2500명으로 지원 인원이 확대된다(2015년 2000명).

해외취업성공장려금은 월드잡플러스에 사전 구직 등록 후 해외 취업에 성공한 만 34세 이하인 청년으로서 본인, 부모 및 배우자의 합산 소득이 8분위(월 607만1090원)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2월 9일까지 선착순으로 지원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현지 성장 가능성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신흥국 진출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격려하기 위해 기존 국가별 구분 없이 300만원씩 지급되던 것을 개선해 신흥국은 400만원, 선진국은 200만원으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저소득층 등 취업 애로 청년층에 대해서는 진출 국가와 관계없이 400만원을 지급한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올해는 정부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전문 직종 중심으로 전환하는 해”임을 강조했다.

또 “특히 우리 청년들이 K-Move사업을 통해 해외의 유망·전문 분야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우수 운영기관에 대해서는 과정 운영의 자율성과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부진 기관에 대한 관리는 더욱 엄격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해외취업지원사업 운영기관 및 해외취업성공장려금 지원자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 → 공지사항) 및 해외취업고객센터(국번 없이 1577-999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