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전자 근로계약서’ 국내 최초 도입 2016.01.11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국내 최초로 고용주와 알바생의 원활한 근로계약서 작성 확대를 위한 ‘전자 근로계약서’를 개발, 범용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동안 근로계약서는 사업주와 근로자라면 누구나 작성해야 할 필수 사항으로 근로기준법에 명시돼 왔다.
그러나 서면으로 출력해 작성해야 하는 점과 보관이 용이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열어볼 수 없다는 점 등의 불편함도 함께 동반돼왔다.
알바천국 조사 결과, 실제 알바생의 52.7%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는 등 실태 조사에서도 심각성을 드러낸 바 있다.
이 같은 필요성에 따라 알바천국은 국내 최초로 모바일을 통해 근로계약서 작성 절차를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아르바이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알바·취업 시장뿐만 아니라 최근 금융업계에서도 생체 인증 등 비대면 실명 확인 제도를 통한 전자 거래 시대가 개막되는 등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한 기술 시스템이 도입되는 분위기가 활발하다.
이번 알바천국의 전자 근로계약서 도입은 부당 대우·갑을 논란 등으로 많은 이슈가 제기돼왔던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접근의 용이성뿐만 아니라 기본권을 보호하는 장치로서 탄탄한 뒷받침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아르바이트생 고용 시 사업주와 알바생은 스마트폰 혹은 웹으로 알바천국 알바 전자 근로계약서 페이지(www.alba.co.kr/contract)에 접속해 손쉽게 내용 작성·서명까지 마칠 수 있다.
또 작성된 근로계약서는 각각 1부씩 이메일로 발송돼 분실 우려 없이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게 된다.
알바천국 최인녕 대표는 “고용주와 알바생들에게 근로계약서는 귀찮고 번거로운 것이 아니라 쉽고 간편하게 작성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의 필수 요소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작성의 편의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업그레이드 기능을 추가 준비 중”이라며 전자 근로계약서 도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알바천국은 전자 근로계약서 도입과 함께 사업주와 아르바이트생의 상생을 위한 근로계약서 쓰기 운동 ‘Do write, Do right’ 캠페인을 TV 광고를 통해 적극 펼치고 있으며, 1월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