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일본식 주택 ‘증축’, 구조보강 대수선으로 해결 2016.01.28

오랜만에 제대로 된 한파가 찾아와 몸도 마음도 얼어붙는 한 주가 지나가고 있다.

이럴 때 서민들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은 이도 저도 아닌 바로 난방비 걱정일 것이다.

이럴 땐 아껴 땐다 하더라도 난방비가 평소보다 서너 배 이상 나오는 건 문제도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후가 점차 아열대 기후로 바뀌어가고 있어서 추위가 점점 없어진다고는 하지만 세계적인 이상 기후가 이런 한파를 몰고 오지 말라는 법도 없어 여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이유에서라도 구옥을 리모델링할 기회가 생긴다면 반드시 단열 공사를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단열에 취약한 구옥의 대명사가 지금은 얼마 남아있지 않은 일본식 주택들이다.

이런 일본식 주택들은 지어진 지 60년이 넘어가는 것들도 있다.

그런데 특히 단열에 취약한 구조로 돼 있다는 것이 문제다.

구조 자체가 목조 구조재로 틀을 세우고 외부나 내부 모든 벽들은 그 구조재 사이를 블록으로 쌓거나 대나무 살로 이은 벽에 볏짚을 엮은 황토를 발라 만든 구조가 많다.

때문에 외기가 실내에 직접 구조재를 통해 전달되는 구조여서 가장 리모델링이 시급한 건축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일본식 건축물들은 또한 소방도로가 확보되지 못한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거나 계단식 지형에 지어져 있어 도로 폭은 확보가 되더라도 차량 진입이 불가능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신축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더욱이 리모델링이 유일한 답인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에 단지 리모델링만 할 것이 아니라 대수선 신고를 해 지붕과 내부 칸막이 구조를 변경하고 하층부의 구조보강을 해주면서 2층으로의 증축을 같이 검토해 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거꾸로 이러한 일본식 주택에 증축을 생각하는 경우라면 하층부를 대수선 신고를 통해 구조를 보강하는 리모델링을 같이 검토함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같이 잡는 것도 검토하기를 추천하고 싶다.

자료 제공 : 하우스마스터(www.hm-i.com) 02-2649-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