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색 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2) 2016.02.04

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겨울의 정취와 농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겨울 이색 체험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을 발표했다.

선정된 마을은 논썰매, 황태 덕장 투어, 얼음낚시 등 겨울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농촌의 겨울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마을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농촌체험관광 포털 ‘우리나라좋은마을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의 길쌈 문화 생생 ‘사천 바리안마을’

사천 바리안마을은 솔숲 향 가득한 와룡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배우는 미니 베틀 짜기 체험은 조상들의 옷감 짜는 과정을 체험하게 해준다.

또 삼씨 파종에서 삼베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는 ‘조상들의 여름옷’ 체험과 자연물을 이용해 ‘동물 형상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이색 먹거리인 오가피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비석치기·달팽이놀이·투호·솔방울공놀이 등 전래 놀이까지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추천 체험거리 : 미니 베틀 짜기 체험, 오가피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전래 놀이 등

문의 : 055-854-2723, barian.go2vil.org

하늘 아래 첫 동네 한옥 체험 ‘장흥 신덕마을’

신덕마을은 400m 고지대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만으로도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별명을 얻을 만하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 숲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표고 주산지로도 유명하고, 전통 한옥 32동이 있어서 한옥 민박 체험과 결합한 신선의 밥상 체험을 운영 중이다.

또한 표고버섯 수확하기, 신덕마을 특산품인 죽염 만들기, 효 체험하기, 천연 비누 만들기, 마을 내에 위치해 있는 효조공원 산책하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추천 체험거리 : 한옥 민박(구들방) 체험, 모시떡 만들기 등

문의 : 061-863-0775, cafe.naver.com/hannongchon

잘 먹고 잘 사는 법 ‘울진 백암온천마을’

백암온천으로 이름난 백암산 자락 동쪽에 자리 잡은 산골 마을로, 산 좋고 물 좋고 따스한 정이 넘치는 마을이다.

백암온천마을은 백암산에서 흘러내려오는 온정천을 앞에 두고 70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산채비빔밥 등 전통 먹거리에 블루베리떡·피자·쿠키·칼국수 등 친환경 먹거리까지 더하면 아름다운 추억을 한아름 안고 돌아갈 수 있다.

자연휴양림을 거닐고 편백나무로 지은 황토 체험방에서 1박2일을 보내면 지친 몸과 마음이 치유된다.

추천 체험거리 : 황토 잠자리 체험, 논 얼음지치기, 음떡양떡 만들기 등

문의 : 054-788-4490, www.baegam.co.kr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곶자왈 ‘제주 청수리’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이란 뜻의 청수리는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약 45㎞에 자리한 중산간 마을이다.

마을은 광활한 곶자왈(덤불숲)로 구성돼 있어 곶자왈의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나무들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

곶자왈은 화산암으로 이뤄져 식물이 자랄 수 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는 신비한 곳으로, 제주 생태계의 허파 구실을 한다.

곶자왈 탐방은 곶자왈의 생태를 알고 자연을 만끽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이곳은 평온함을 주는 곳이기 때문에 일상에서 벗어나 한때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다.

추천 체험거리 : 곶자왈 탐방, 석부작·목부작·압화 체험

문의 : 064-773-1949, www.cheongsuri.com

박미영 기자 na2000@mediawill.com